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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리중 여고사 폭행을 보고 분노,, 뿌우..
게시물ID : humorstory_2292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치치즈
추천 : 10
조회수 : 164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04/30 23:24:38
인터넷을 켜자마자 네이버에 뜬 정말 무자비한 여교사(?)의 폭행장면을 보고 글을 씁니다. 

올해 2월달 성리중학교 2학년(지금 3학년이 된) 아이들을 한달간 맨토링했던 대학생입니다. 

그때 맨토링은 어떤 시험에서 기준점수 이하를 맞은 친구들을 지도하는 것이였습니다. 맨토들의 목표는 공부에 관심이 없고 미래에 관심이 없는 친구들에게 동기부여를 하여 꿈을 갖게 해주는 것이였죠. 

하여 여러과목을 가르치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시간을 함께 이야기하고 미래에 대해 생각해보고 하는 여러가지 재미있는 활동을 했습니다. 

처음엔 소위 질 나쁜 친구들인 줄로만 알았지만 한명 두명 함께 이야기하고 고민도 들어주니 친구들을 바라보던 색안경이 벗겨졌습니다. 

알고보면 정말 심성이 나쁜아이들은 없습니다. 중학생 아이들은 정말 중학생이였습니다. 순수하고 맑고... 어른을 흉내낸다고 이것저것 많이 따라하고 다니지만 역시 애기죠... 마음만 열고 순수히 아이로써 바라보면 정말 착하고 아이입니다. 지금도 생각납니다. 작은 개그에 깔깔웃으며 얘기하고 선생님의 여자친구의 유무에 대해 신경써주는 모습ㅋㅋㅋ 다른반 여자 맨토링 선생님과 연결시켜줄려고 애쓰던 아이들, 사실 그옆반샘과 사귄다는 사실에 놀라자빠지는 친구들 새로운 직업과 신기한 직업들 소개시켜주면 초롱초롱 눈을 빛내는 친구들 영화 보여달라고 졸르지만 ebs교육방송하나 틀어줘도 조용~~ 해져서는단박에 집중하는 모습 수업한다고 하면 앜 싫다고 야유하지만 정작 시작하면 이쁘게도 집중하고 공부하는 모습, 숙제는 안해오지만 안해와서 죄송하다는 모습 마지막날 선생님 준다고 돈모아 사온 작은 선물들 ... 적은 시간이였지만 정말 즐겁고 뿌듯한 나날 이였습니다. 

솔직히 여자애들은 화장도 하고 염색도하고 합니다. 또 남자애들도 멋부린다고 난리죠 어떤 아이들은 담배도 피고요. 그치만 그런 모습들을 저희가 나무라고 혼내고 훈육할수 있을까요? 물론 충고해주고 지도를 해줄순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때리고 발로차고 주먹질하면서 가르친가다는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 아이들을 왜 지도하는데요.... 떄리고 싶어서? 스트래스풀려고?? 그거 아니잖습니까?? 

내가 이끌고 책임지고 안고 가야할 아이들이기 때문에 그 친구들의 앞날을 위해서 지도하는거 아닙니까??

그런데 내 아이가 다칠정도로.. 그 휴우증에 앞날이 위태할정도로 패고 때리는게 말이 됩니까?? 앞뒤가 바뀐 모순적인 행동이잖아요 이건... 아니면 진짜 스트래스 풀기위해 16밖에 않된 어린아이를 패는 것밖에 더있습니까???

잠깐 이상한 쪽으로 빠졌는데

제가 일해본 결과 이상하게 그쪽 학교 선생님들은 아이들에게 않좋은 시각을 갖고 대하더란겁니다.

그때도 같이 일하던 맨토선생님들은 대부분 아이들에대한 평가가 좋았습니다. 실제로 어떤 선생님은 해어때 울고불고 하며 다음번 맨토에도 절대 참여하겠다고 했으니까요.

그런데 한번 인천대학교에 견학을 나간적이 있는데 그때 친구들이 별 잘못한해도 뒤에서 소리지르고 욕하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여선생님이였죠.. 

나중에 들었지만 그 친구도 싸대기한대 맞았다고 하더군요,.... 여튼 이유를 물어보니 대열에서 이탈해서 친구랑 떠들었다더군요... 하... 

이게 말이됩니까??? 애들은 사람아닙니까?? 기계에요?? 그당시엔 아 이선생님들이 애들에 대해서 쌓인게 많은가... 하고 지나갔지만 지금 저동영상을 보니 그런것도 아닌것 같습니다.. 

그뿐 아니라 어떤 여자아이는 교복을 안입고 사복을 입고 왔다고 맞았습니다. 제 담당친구였는데 ... 가슴이 아팟죠... 또 인천대 전망대에서는 빨리 안올라간다고 소리지르고... 쇼파에 앉았다고 욕하고... 이게참...... 

동영상도 똑같을 겁니다. 상상이 가네요 분명 애가 늦었다고 욕하고 소리지르고 하니까 애가 가만히 있었겠죠.. 애도 성질이 있으니까요 그러니까 자기 성미를 못참아 애를 폭행하고 나참.... 

이렇게 선생이라는 사람들이 애들을 대하니 애들이 안빗나가고 뻐깁니까?? 애들을 옳바른 길로 인도하기 위한 사랑의 매가 오히려 애를 옳바른길로 걸어갈수 없게 다리를 부러뜨리고 있습니다. 

때에 맞는 적당한 채벌과 훈육은 분명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번일같은 (거의 폭행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기 서있던 아이가 제가 맞았던 친구가 아닐지 아직도 가슴이 떨리고 손이 떨리네요... 
지금 당장 우리 애들안테 연락부터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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