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12일 오후 KBS 1TV ‘황상무의 시사진단’에 출연해 2017년 대선에 불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차기 대선에 도전하겠냐’는 질문에 “거듭 말했듯이 서울시정 자체가 엄중한 책무다. 이전 시장들은 콩밭에 마음이 가 있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이어 “저는 지난 2년 6개월간 서울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려고 최선을 다했다. 나머지 기간도 열심히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원순 시장은 ‘아무 것도 한 일이 없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제가 지금까지 안한다고 한 것은 낭비성 사업, 전시성 사업, 서울시장으로서의 개인 브랜드가 되는 사업을 가리킨다”며 “서울 시민의 삶의 질이 개선되는 채무 감축, 복지 예산 확대 등의 사업은 열심히 했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