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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거 자랑할려고 오유가입함. <한밤중에 초등학교 전력질주한 썰>
게시물ID : boast_161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소근
추천 : 1
조회수 : 52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4/02 23:28:32
<한밤중에 근처 초등학교에서 전력질주하고 온 썰> 
 
 
논문을 작성하기로한 나랑 구구랑 쁘달이가 오늘 밤을새서 논문작성을 위해 쁘달이네 집으로옴. 월요일이 마감일이였거든. 그런데 마침주제가 폐휴대폰을 재활용하는 그런 주제라서 주제좀 넣으려고 내가 가져온 폐휴대폰을 분해하고있었음. 
 
 칼로 열심히 째가면서 앞에 화면쪽을 떼버리고 뒷부분을 열고있는데 문제점이 내가 가져온 폰이 일체형인거임 거기서 막혀서 나랑 쁘달이는 포기하고 그냥 논문에 집중하고있는데 문제는 구구가 포기하지않고 배터리를 분해하려하다가 칼로 긁은거임 
 
스파크가 퍼벅하고 터지고 구구가 놀라서 핸드폰에서 스파크터졌다고함. 그래서 폰내려놓고 그냥 논문쓰려했는데 문제는 점점 핸드폰이 열이 올라오는거임. 손으로 만져도 데일정도였음. 나랑 구구랑 쁘달이랑 존나 당황해서 서로 눈치보다가 쁘달이가 방에서 사라짐 
 
조금있다가 쁘달이가 진지한 얼굴로 방으로 들어오더니 
 
 
"...야, 운동장에 묻고오자. 불나도 초등학교에서나게." 
 
 
이떄 본 쁘달이의 표정은 쁘달이를 1년 조금 넘는 시간동안 알았지만 태어나서 제일 진지한 표정이라고 단언할수있음. 
 
쁘달이의 존나 진지한 표정과 이미 반쯤 패닉된 우리들에 동요되서 쁘달이는 잠바도 입지않고 뛰쳐나감. 달리는동안에 뭔가 쾌감하고 무서워서 존나어디 정신나간 사람ㅁ처럼 쳐웃음. 아는사람만아는데 내가 웃으면 소름끼침. 춘천에서 한밤중에 이상한 여자가이 웃으면서 달려갓다고 뉴스에뜨면 그거 나임 ㅇㅇ 
 
아무튼 이 근처에 ㅎㅍ초등학교라고 큰 초등학교가 하나있음. 거기까지 3분거리도 안돼서 그냥 미친듯이 달리다가 도착해보니 마침 봄인지 푸르른 인공잔디가 운동장을 메우고있더라 셋다 존나 당황해서 던질까 고민함. 그래서 폰을 집어들었는데 밤공기를 맞아서그런건지 우리 엿먹으란건지 애가 차가움 ㅋㅋㅋㅋㅋㅋ 
 
셋다 빡쳐서 집으로 가던도중 마침 운동장에 트랙이보임 우리는 슬리퍼 차림이였고, 그중에 구구년이 슬리퍼 벗고 뛰자고해서 다 미쳐있는지 진짜 벗고 왕복달리기를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돌아오고보니까 존나 한심한거임 다 얼굴 빨개져서 터질거같고 발은 시커멓고 구구는 머리끈도 잊어버리고 다 미친듯이 웃다가 문득 꺠달은게 논문이 아직도 한창이라는점. 미치겠다 내가 대신 묻히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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