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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boast_163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슢뱃호에에에★
추천 : 4
조회수 : 58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6/04 01:13:20
저는 열일곱살,고등학교 1학년이에요.
그런데 미술을 팔년째 하고있어요.
어릴때부터 그림그리는걸 정말좋아했어요.
초등학교때부터 상도많이타고...
학원에서도 학교에서도 톱이었어요.
그런데 중학교때 부터 입시학원을다녔는데
제가 되게 보잘것 없더라구요.
정말끔찍했던 기억이있는데,2학년때
큰미술대회를 두달동안준비했었어요.
그런데 미술 넉달한언니가 일주일준비하고
저를 제끼더라구요. 동상을겨우탄후에 보는
학원소식지에 실린 대상수상자는 너무보기싫었어요.
그때부터 노력하는게 너무 무섭더라고요.
노력하지 않았다면 그탓이라고 변명할수있지만
노력하고 실패했다면 재능이없다고 결정난거나 다름없으니까.
그래서 중학교때 아무것도 하지않았어요.
노력하지않으니 슬프진 않더이다.
그런데,중3때까지만해도 괜찮았는데,
올해는 정말최악이었어요!
반년도 안배운애가 저ᆞ제 팔년을가뿐히
넘는건 정말 끔찍했어요.
하지만 재능이 없다는걸 인정할수는
없었어요. 그순간 제팔년과, 마음이 모두
허망해질것같았어요.
불안하고,깜깜하고...노력해야해요.
알고있어요.하지만 무서웠어...
앞이하나도 보이질 않았어요.
그런데 몇시간전에,제입으로 저한테말했어요.
너는 재능이없다고.
너는 아무것도 한게없고 무능하다고.
그래도 괜찮다고,상관없다고 말해줬어요.
울면서 너무 환하게 웃었어요.
무능해도 내가나를 사랑한다고
재능이없어도 내가 받아주겠다고
계속울면서 제어깨를 토닥이고 가슴을두드리고나니까
세상이 너무 아름답네요.
대학 잘못가도돼요. 그림못그려도돼요.
내가 나를 사랑하고,행복하네요!
이미 모두 가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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