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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이 되었어요!!
게시물ID : boast_163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멍멍김
추천 : 11
조회수 : 1108회
댓글수 : 61개
등록시간 : 2016/06/21 18:08:43
작년에 대학교를 졸업후 취업준비를 하다가
11월에 우연히 소방관이라는 직업을 알게되고 뭔가에 끌리듯 학원에 등록..한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7개월이 지났네요 ㅋㅋㅋ
 
필기시험까지 남은시간이 5개월밖에 안되고, 가산점도 0점인 상황이라 올해는 경험삼아서 한번보자는 생각이었지만
하다보니 욕심이나서 열심히 한 결과 결국 합격했네요 ㅎㅎㅎ
 
소방공무원 시험이 일년에 1번밖에 없어서 리스크가 너무커서 도전해야 말아야하나 고민이 많았는데
나중엔 그것 때문에 오히려 더 열심히했던것 같아요
오히려 하반기에 또 시험이 있었다면, 요번건 경험으로보고 하반기를 노리지 뭐~ 하고 열심히 하지 않았을 것 같네요 ㅋㅋ
 
필기 준비기간은 비록 5개월이었지만 정말 열심히했던것 같아요..
매일9시~11시까지는 가서 딴짓을 하던 낮잠을 자던 독서실에서 살았고,
친구도 한달에 한번 밥만 먹고 헤어지고 ㅠㅠ 넘나 외로운것
5개월 동안 낙이라고는 점심, 저녘 먹으면서 20분씩 보던 마리텔과 1박2일..ㅋㅋㅋㅋ
필기시험이 끝나고 나니, 체력시험과 면접스터디는 사람들과 함께해서 그런지 그냥 재미있었던 것같네요 ㅎㅎ
 
작년 11월에 소방학원 6개월 등록해놓고 2달만 간건 안자랑...
(돈은 날렸지만 후회는 전혀 없었어요.. 왔다갔다하는 시간과 체력이 너무 아까워서... 중간중간 쉬는시간도 그렇고..
독서실이 확실히 효율이 훨씬 좋았어요)
 
체력은 3주 준비하고 56점 맞은건 자랑... (60점만점에 50점 이상이면 고득점)
 
면접은 한달을 준비하고 5분만에 끝난건 안자랑... (개별면접5분, 집단면접10분...소방은 면접이 그냥 형식적이라는게 사실이었음..)
 
휴.. 벌써 7개월이나 지났다니 시간 정말빨라요 빨라 ㄷㄷ
 
원래 자전거 덕후여서 거의 이틀에 한번꼴로 자장구를 탔었는데,
필기할때는 공부하느라 아에못타고, 체력과 면접할때는 부상 당할까봐 맘껏 못탓는데.. 이제 맘껏 탈수 있겠네요ㅋㅋㅋ
이제 소방관도 됬겠다 불꽃라이딩!!!!
 
20160507_14421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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