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세 원인은 아버님의 영업용냉동고였는데요 .. 그 슈퍼가면 있는거 그거요 똑같은거 ..
신랑이 저거 코드 뽑으라고 할적마다 아버님께선 놔두면 다 쓴다 xx이봐라 잘 쓰지않냐 있으면 다 쓰게되있다니까
xx아 너도 저거있어서 편하지? 그치? 라며 매번 저를 물고늘어지시던 .. 코드 절대로 안뽑으시더라구여
분가까지 심각하게 생각할만큼 저도 .. 신랑도 스트레스 .. (전기세등 모든공과금은 신랑이 내고 있습니다.)
8월 된통당하고 아버님이 계실적마다 전기세 50만원 전기세 50만원 노래를 불렀습니다.
화가 머리끝까지나서 신랑과 상의후 밥도 김치랑 국만드린적도 있는데
우리아버님 그런건 참 프리하시거든요 눈하나 꿈쩍 안하시더라구여 김치만 있어도 밥 잘드시고 마트에서 반찬 사드심 ㄷㄷㄷㄷㄷ
밥솥코드도 뽑고 압력솥으로 밥하고 (맛있더라구요!!!)
전기포트도 절대로 안쓰고 주전자에 물끓여서 커피타먹고 (그와중에 꿋꿋히 코드꼽아서 커피타드심)신랑 출근하고 아버님 출근하시고 ..
집에 혼자있으면 냉동고는 못뽑게하니까 놔두고 밥솥 전자레인지 티비 헤어드라이기고 뭐고 집에 안쓰는 전자제품 가전제품
냉장고 인터넷빼놓고 집에 코드 싹다뽑았어요 =ㅂ= 저 혼자있으면 쓰는전기는 냉장고 인터넷 와이파이공유기 선풍기1대 휴대폰충전기
이렇게네용 .. 그렇게 사니깐 전기세가 저번달엔 그나마 다행히도 16만원 나왔네요 그래도 623kWh ㅡㅡ
그러던 어느날 기적이란게 정말 있는건지 아버님이 영업용냉동고를 뽑겠다고 하시더라구요 대신 냉동고에있는거 집에 냉동실에 다옮겨주는 조건으로;;;
다 옮겨 넣는 순간 집안에 냉동실이 초토화될건 잘 알고있었지만 그래도 전기세만 덜나온다면 뭔들 못하겠냐싶어 알겠다고 하고 코드 뽑았습니다
결과는 ... 진짜 10만원정도만 나와도 평타치는거다 그거라도 정말 행복할것 같다 라고 생각했는데
오늘이 26일 검침일까지 일주일남았어요 현재 전기사용량 246kWh 잘하면 5만원도 안나올것 같아요 ㅠㅠㅠㅠ
세상에나 이런날도 오네요 너무행복해요 ㅋㅋㅋ ..
코드뽑고 처음엔 아버님이 한 3일정도 전기사용량 아침8시 다음날 아침8시면 24시간이니까 하루에 몇키로 쓰는지 체크해봐라 하셔서
3일 체크했더니 (그래도 여전히 많긴하지만) 하루사용량 5~6키로 나오니 인정을 안하시곤 원래 그런건 일주일은 체크하는거다!! 말씀을 바꾸시더라구여
그래서 다시 일주일 체크했더니 계산기가 이상하다고 하십니다 띠용 @.@
그래서 일주일지나고 보름정도 될때까지 계속 체크해서 현관에있는 화이트보드에 대문짝만하게 매일 적어놨더니 이젠 아무말씀도 안하시네요!!!!올레!!!!
저희집이 오래되서 전기선들도 많이 노후한 상태여서 5~6키로 나오는거지 전기선까지 새로 싹 교체하면 더 떨어질것 같아요 ㄷㄷㄷㄷㄷㄷ
너무행복해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