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김해공항 관련 몇가지 이야기 

1.현재 김해공항은 24시간 운영을 못한다(군과 같이 사용중이라 생긴 문제)  
2.현재 김해공항은 포화상태 내지는 포화상태로 가고 있다
3.현재 김해공항은 군과 비행장을 공유하는 형태라 활주로 사용등에 제약이 따른다 

지금이야 이명박 대통령의 백지화 발언으로 날아가 버렸지만 동남권 신공항같은 경우는 예전부터 공항 신축부터 군공항 이전, 증축까지 말이 꽤 많이 나왔습니다. 왜? 위에 써놓은것 처럼 불편하니까. 공항접근성도 그렇고 공항규모도 그렇고 이용객의 수에 비해 부족한게 현재 김해공항의 현실입니다.(주말이나 공항 성수기인 휴가철때 한번 김해공항 가보십쇼 말이 좋아 '국제공항'입니다) 

그래서 부산은 공항을 가덕도로 이전시키려 했고 여기에 부산혼자만으로는 파워가 부족하니 동남권의 다른 지자체들 힘을 모아 신공항 건설을 하려다 경북에게 뒤통수 맞고 이명박 대통령의 신공항 백지화 발언에 이어 국무총리의 '신규 공항 건설 없다'는 발언에 확인사살 당했습니다.(참고로 부산 신항만, 신항만 배후철도, 거가대교 이거 전부 신공항과 연계된 사업입니다) 

그리고 뻑하면 경제성 운운 하는데 김해공항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몇안되는 흑자공항입니다. 그리고 부산외에 대구,창원,마산,거제 등 경상도 지역의 잠재적인 공항 이용 수요를 감안해보면 가덕도로 확장 이전한다고 해서 경제성이 없다고 함부로 말할 수 없는게 동남권 신공항입니다. 

말이 허브공항이지 애초에 사업계획 자체도 인천공항쯤 되는 공항으로 짓자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말 그대로 김해공항에서 좀 더 확장된 수준이었지요. 그런데 이걸 가지고 지역이기주의니 뭐니 하며 안하길 잘했니 하는 댓글 보면 기가 막힙니다. 이게 경제성을 무시한 지역 이기주의면 말 그대로 적자가 뻔한 수도권 광역철도 사업같은건 왜 수도권 지역 이기주의의 상징이라고 손가락질 하지 않는겁니까? 

쥐뿔도 모르면 지역사업들에 지역이기주의니 뭐니 멋대로 떠들지 말아주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