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때 입대를 했습니다
군에선 먹는거 밖에 삶의 희망이 없기 때문에 엄청 먹었죠
입대전에 키 183.6에 몸무게가 68키로 였는데
상병꺽기고나서 몸무게가 95키로오버..... 거의 100키로에 육박해 가더군요
엄니는 살이찌니까 보기 좋다고 군대가길 잘했다고 엄청 좋아하셨습니다
(전 허리디스크로 면제였는데, 치료하고 재검받아서 자원입대 했습니다.... 미친짓 이었죠)
상병꺽기고 나니 좀 마음이 헤이해져서 그런지 몰라도 근무지에서 야간 근무때 담배를 피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직속상관에게 딱 걸린겁니다...... 밥풀3개 짜리였죠
영창1주일 갈래 아니면 군장 1주일 돌래 하길래 군장 1주일 돈다고 했습니다
아침 8시부터 12시 까지 1시간 쉬고 1시부터 5시까지 한시간쉬고 6시부터 8시반까지 완전군장을 매고 연병장을 돌았습니다
물론 군장도는 도중에 1시간 마다 10분씩 쉬고 밥때는 평소보다 더 먹었죠
시기상으로 이맘때 쯤이었는데 엄청나게 땀이 나면서 힘들어 뒤지는줄 알았습니다
1주일이 끝나고 상병휴가때 몸무게를 재 봤는데, 83키로 더군요
하루에 2키로씩 감량효과를 가졌습니다
다이어트 하실려는 분들은 이 방법 한번 써보세요
가방에 30키로정도 무게를 채우고 몇시간씩 하염없이 걷기만 하는겁니다
살 쭉쭉 빠질거에요 특히 여름에 효과가 좋을거 같습니다
20년이 지난 지금도 80키로대에서 와리가리 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