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수다.
저는 가수 입니다.
아무도 나의존재를 모릅니다.
무명이라는 타이틀조차 내게는 과분한 그런
존재의유무자체가 의심되는 그런 가수입니다.
내게는 관객이 없습니다.
관객이 없어도 나는 노래를 부릅니다.
이제는 노래를 부르기가 지칩니다.
나의 어릴적 꿈은 무대위에서 수많은 관중을 바라보며
노래를 하는 가수였거든요.
허나 내 눈앞에있는 건 거울속의 저 뿐입니다.
어쩌다가 초심을 잃어버리고 현재까지 이르렀는지 고찰하는것도 힘이들고 아무의미가없을것같습니다.
나는 가수입니다. 자칭가수입니다.
나는 살아있다는 느낌이 들지않습니다.
그러나 누군가 그랬습니다 절대라는 말은 없다고.
나는 다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나는 가수입니다. 그러나 관객이 없습니다. 힘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