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imnews.imbc.com/replay/nw1200/article/3240309_578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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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물고기 수만 마리가 떼죽음 당한 금강에서 또다시 생물 떼죽음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물고기에 자라, 고라니까지 죽은 채 발견이 됐는데 4대강 사업을 놓고 수질 공방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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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공주보 상류 1km 지점.
물가에 죽은 고라니가 힘없이 늘어져 있습니다.
주변에선 죽은 자라와 붕어 수십 마리도 발견됩니다.
생물들이 죽은 채 발견된 곳입니다.
물가에는 이렇게 녹조와 찌꺼기들이 길게 띠를 이루고 있습니다.
환경단체들은 4대강 공사로 보가 생기면서 생태계 파괴가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INT▶ 이경호 국장/대전환경운동연합
"부유물질들이 이제 유속이 느려지면서 퇴적, 지하 밑으로 퇴적되는 것이고요.
깊은 물이기 때문에 산소랑 빛이 들어가지 않으면서 생물이 살 수 없는 그런 상태가 되는 거죠."
하지만 금강유역환경청은 수질분석 결과 예년과 다른 점은 없었으며 수문방류로 녹조가 다소 떠올랐을 뿐,
수질이 악화 된 증거는 아직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INT▶ 권택수 과장/금강유역환경청 수생태관리과
"지금의 시기가 사실 수질관리에 가장 취약한 해빙기이면서 갈수기인만큼 계속적인 수질 모니터링을 하고."
지난해 금강에선 누치와 쏘가리 등 물고기 수만 마리가 떼죽음을 당했지만 아직까지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토해양부 등은 청정지역에서만 서식한다는 수달이 공주보에서 또 발견됐다고 밝히는 등
4대강 수질 공방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형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