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제1 원전에서 시운전중이던 새 오염수정화처리 설비에 이상이 생겨 다시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오염수에서 62종류의 방사성 물질을 제거하는 정화장치인 `다핵종제거설비'시운전 중 어제 아침 이상을 알리는 경보가 울려 운전을 정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때문에 오염수가 유출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오염수 정화장치는 앞서 지난 달 27일에도 시운전 중에 이상이 생겨 운전을 중단했다가 30일 새벽부터 시운전을 재개했습니다.
아베 정권은 지난 달 초 오염수 문제를 도쿄전력에 맡기지 않고 정부가 전면에 나서 해결하겠다며 동토차수벽 조기 건설과 오염수 정화설비 증설을 방책으로 내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