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힐까요?

대학원생들 좀 봐주세요,

공부 열심히하면 더울 때 시원한데서 감기걸리면서 일하고

추울 때 따듯한데서 땀나게 일합니다.

애들이, 우리가 공부하게 될까요? 저같아도 한달 알바하면서 근근히 먹고 살것같네요

아니면 누구누구들처럼 한탕해서 사기치고 남 밟아가며 살려고 하겠죠?

우리나라가 교육에 관심이 높은 것은 이런 것을 바라는 게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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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후원하고 왔다는 사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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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내용 보기 힘드신 분들 위해 따로 씁니다

청년들이 나라를 떠나가고 있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이후 캐나다 이민국웹사이트 서버가 다운되었고 많은 커뮤니티사이트에서 이 일에 이민에 대한 걱정을 털어놓았습니다

 대부분 청년층, 신혼부부들입니다.

 저는 내년에 결혼을 할 계획입니다. 신랑될 사람에게 결혼사진 찍을 시간 낼 수있겠냐고 조심스럽게 물었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남자는 대학원생입니다. 

우리나라 최저임금이 올랐다지만 대학원생에게 최저임금은 적용되지않으며 등록금에 시달리는 상태입니다. 

특히 남자는 군대에 다녀오면 다른 동기여성보다 뒤쳐졌다는 생각에 초조해 합니다.

 쉴틈없이 달려와 결혼을 꿈꾸며 번듯한 가장이 되고싶어하는 남자에게 너무나도 가혹한 환경입니다.

 나라를 지켜준 그들이 이런 생각을 하게 하는 대한민국의 노동환경, 대한민국의 대학원생에대한 외면이 그들을 이민계획까지 내몰고 있다고 봅니다. 대학원생들이 하는 일은 그들을 대체할 수없을 정도로 고도화되어있습니다.

 대한민국 학문연구에 이렇게나 힘쓰는 훌륭한 인력들이 알바로 한달 벌어 부모님께 용돈은 안받는다고 말하는 친구들에게서 상처받고 내몰려집니다. 공무원준비, 연구, 공부하는 자들이 대한민국에서 외면당하고 있습니다. 

연구자(학생)를 지원하는 법이 연구자(학생)들을 위해 존재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교육에 관심이 높은 대한민국에서 황우석이라는 좋지않은 예가 대한민국의 유명한 연구자로 남아서는 안 될것입니다. 

특히 수많은 가능성과 빠르게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있는 대학원생들이 본인이 살기위해 대한민국을 떠나게끔 만드는 현재 상황은 

해외로 고위인력이 유출되는 것이며 대한민국의 미래에 큰 악영향을 미칠것입니다. 

후보님께 '슬픈 대학원생들의 초상'책을 추천해드리는 바이며 

부디 빨래방에서 만난 준이가 공무원이 된 후, 대학원생들의 현실처럼 대한민국을 떠나려는 생각을 갖지않도록 

노동법개혁-특히 노동시간제정에 대해 생각해봐주시기 바랍니다. 

이것은 단지 대학원생, 청년층만의 문제가 아니라 

나이들어서 일해서라도 돈을벌어 살아야하지만 나이때문에 시급을 제대로 받지도 못하는 노년층(예:경비원)  등

저는 슬픈 대학원생의 초상 책과 상업적관련이 없으며 

후보님께서 대학원생들의 현실을 알아주시기 바라는 마음에서 추천드린 것임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후보님에게서 소통이 가능한 정치를 보았습니다 부탁드립니다 외면하지 말아주세요 

ㅋㅋ책값이 되라고 후원금도 넣었습니다(농담입니다)

 후보님의 군필약력과 대한민국을 바라보는 관점을 믿습니다. 힘내시고 건강 유의하십시오!

오후 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