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섭 이전 후 첫 판 이었습니다.
엘 할루프였죠.
한섭과 달리 중형이나 경전들이 계곡으로 내려오지 않습니다.
구축 몇몇은 볼 거라고 예상 가능하지만 스팟은 되지 않았습니다.
헤비라인은 엎치락 뒷치락 하더니 돌파합니다.
그러나 살아남은 것은 2~3대 정도...
저는 헤비라인과 합세하기 위해서 계곡을 내려가 적진으로 갑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는 라인메탈.
저와 같이 있던 구축은 미국 스콜피온과 스콜피온G 였습니다.
제가 계곡을 내려가고 마을을 지나 다시 적 계곡을 오를 때까지 꿈쩍도 안합니다.
그려려니 합니다.
느린 제 발로는 우리 헤비와 합류 시간을 맞추지 못합니다.
결국 우리 헤비는 적 구축들 손에 사망합니다.
그래도 조금 더 하면 헤비들 보던 적 구축 후방을 노려볼 만합니다.
아직도 우리 스콜피온과 스콜지는 구축모드.
그려려니 합니다.
적은 자주2대 구축3대. 우리도 비슷합니다.
계곡을 오르자 SU-152가 보이네요.
저의 15cm포는 용서가 없습니다.
SU-152가 사망하자 그제야 우리 구축들도 이동합니다.
조금 더 가니 방열하던 적 크루세이더SP가 보입니다.
직사가 걱정되지만, 급하게 쐈는지 제 앞에 떨어지네요.
역시 15cm로 답례를 합니다.
재장전 시간이 걸립니다.
적 자주는 1대 더 있고, 적 구축도 2대나 더 있습니다.
그러던 중 적 구축 1대는 우리 자주포 맞고 사망합니다.
겨우 언덕을 오르던 스콜피온은 적 M44의 직사를 맞고 사망합니다.
고마워 스콜피온. 너의 복수는 내가 해줄께.
적 M44는 저의 포에 사망합니다. 아무리 느려도 자주포 재장전보다는 빠릅니다.
우리 스콜지도 사망합니다.
그래도 적 라인메탈과 딜교환은 한 듯이 반피 이상은 빼놨습니다.
저도 적과 딜교환 해도 남는 장사같지만, 이 느린 발로는 어쩔 수 없습니다.
채팅창은 캡을 하라고 난리가 납니다.
잠시 고민하다 캡을 합니다. 어차피 점령 중 기습을 당해도 스팟이 되면 우리 자주포가
해줄거라고 믿어봅니다.
하지만 1대로 점령하기에는 1분 30초 이상입니다.
적 라인메탈이 기방하고 선제공격하면 불안합니다.
계속 무빙하면서 어디서 올지 불안합니다.
그러던 중 경기시간 2분 남았다는 경고가 들어옵니다.
한섭 4년간 1~2번 받았던 경고를 아시아섭 첫 판만에 받아봅니다.
적 라인메탈이 기습하면 시간상 드로우될 확률이 큽니다.
점령시간이 높아질수록 제 긴장도 커집니다.
그러나 적 라인메탈은 끝까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라인메탈로 1인 점령승을 다 해봅니다.
친구들과 이야기 해보지만 아시아의 참맛을 보기에는 아직 멀었다는 이야기만 듣습니다.
역시 아시아는 다르구나라는 생각을 해보면 아시아섭 첫판 이야기를 마쳐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