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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 기자 이름, 메일주소의 절묘한 조화..ㅡ,.ㅡㅋ
게시물ID : baseball_4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솔군
추천 : 0
조회수 : 60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06/16 03:51:36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109&article_id=0002221192


김성근 SK 감독, “9회 정대현 냈더니 이대호가 웃더라”
기사입력 2011-06-15 18:13 |최종수정 2011-06-15 19:14  



[OSEN=인천, 이대호 인턴기자] “내 감독 인생에서 그런 적은 처음이라니깐”.

15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경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SK 김성근(69) 감독은 전날 9회 2사 후 투수 교체 상황을 설명하다가 갑자기 환한 미소를 지었다. 

SK가 롯데에 8-5로 앞선 상황. 롯데는 선두타자 2번 이인구가 SK 좌완 전병두에게 좌중간 안타를 얻어냈으나 3번 손아섭의 병살타로 추격의 기세가 꺾였다. 다음 타석은 1회 홈런을 기록한 이대호. 

비록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으면 경기가 끝나는 상황이었지만 김성근 감독은 승부사답게 이대호의 천적인 정대현을 바로 마운드에 올렸다. 통산 전적 50타수 2안타지만 2007년 이후 무안타가 말해주듯 대한민국 최고의 타자 이대호가 유독 힘을 못 쓰는 투수가 바로 정대현이다. 결국 이대호는 1구를 건드려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김 감독은 “내가 정대현을 내니까 이대호가 날 보더니 피식 웃더라”면서 “야구 감독을 하면서 (투수 교체를 했다고) 상대 감독 보고 웃은 건 (이대호가) 처음이었다”고 설명했다.

그 다음은 어떻게 했냐는 질문에 김 감독은 씩 웃으며 “나도 같이 보고 웃어줬지”라며 껄껄 웃었다. 

한국 야구 최고의 감독과 최고의 타자 사이에 짧은 미소가 스쳐갔을 때 과연 어떤 생각이 오갔을 지 궁금해진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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