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차를 많이 모는 나라 중에 하나지만
정작 차를 즐기기 위해 모는 사람은 별로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차가 하나의 신분 표지 혹은 과시의 요소라고 생각하는 거죠.
연봉은 그 사람을 나타내주는 지표이니
차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서
"이 정도 연봉엔 이 정도 차면 적당할까? 아니야 급을 올려볼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거죠.
사실 안 그런 사람 찾기가 더 힘들거구요.
밑에도 비슷한 글이 있지만, 내 연봉에 해당하는 차량이 얼마냐 물어보기 전에
내가 모은 돈이 얼마인가. 그리고 연간 차에 투자할 수 있는 돈이 얼마인가에 대해서 묻는게 더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연봉 칠천이어도 술이며 쇼핑이며 펑펑 쓰느라 모으는 게 없는 사람하고 연봉 삼천이어도 월 백넘게 저축하는 사람하고
누가 더 차 몰 여유가 있는지는 명확하죠. 물론 미래까지 생각하면 좀더 복잡해지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