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소위 설잡대라고 불리는 인서울 하위권 경영학과 재학 중이구요
형은 서울과고-카이스트 수학과-카이스트 정보보안 대학원
석사 과정 중이에요 솔직히 형이 저 보다 똑똑하고 열심히 살아온거
스스로도 인정하고 형이 노력한거 나름 존경심도 가졌는데요
오늘 친척들이랑 부모님 저 다 있는데서 진로 얘기하다가
형 얘기가 나왔어요 다 멋있네 해주는 분위기고 ..
그 다음에 제 얘기가 나왔는데요 그래서 oo너는 뭐할거냐?
라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공무원 시험 준비하거나 친구들이랑
사업할거라고 했더니.. 형이 혀를 차면서 에효 거리는겁니다
그래서 뭔데 그런식으로 반응하는지 물어보니까
에효 공부 좀 열심히하지 ㅋㅋ.. 그렇게 내가 말해도 안 하더니 답답하다
이런식으로 얘기하는거에요 아니.. 공부 못하고 대학 좀 안 좋은데가면
사람 아닌가요? 그래도 수능 상위 10% 정도 나왔는데 완전 못하는 것도
아닌데 자존심이 상하더라구요. 그래서 형이랑 언성이 높아졌는데
형이 잡대생은 솔직히 자기들 위치에서 낙오자로 바라본다고
지금이라도 열심히 살라고 훈계하더라구요;
진짜 기분 너무 나쁘고 억울해서 수능을
다시볼까 싶은 생각까지 드는데요 ㅠㅠ
제가 이상한거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