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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직장사람들이 알았어요
게시물ID : gomin_17282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cnJqY
추천 : 12
조회수 : 2283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7/10/17 20:35:47
 
 
안녕하세요
27살 직장인입니다.
 
저는 학교와 달리, 직장생활에서는
이 특정 사람하고 굳이 친하게 지내지 않아도 된다, 꼭 같이 어울려다니는 무리가 없어도 된다라는
사실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이 정말로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정말 행복했고요. 정말 좋았어요. 학교완 달리 얼마든지 개인플레이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았어요
 
 덧붙이자면 제가 사실 집에서 다녀야 겨우 입에 풀칠할 박봉인데도 불구하고,
먼 타지까지 와서 직장잡은 이유가
학교폭력을, 그것도 겁나 집단성폭행을 오래 당했을 정도로 심하게, 지독하게 당했고,
덕분에 정신질환도 생긴 건지 정말
제 인생에 1도 도움안되는 사람들만 한가득 모인 집단이 제 고향사람들인 것만 같아서
 
고향에서 직장생활했다가 "쟤(작성자) 왕따, 쟤(작성자) 집단성폭행-이정도면 양반이죠 하도 많이 해서 성기가 너덜너덜한 거 아니냐,
남자애들이 순진해서 넘어간거다, 쟤가 우리 동네 망신 다 시켰다- 라는 말도 들음-" 이런 헛소리나 듣거나,
아마 불보듯 뻔할 확률로 같은 고교동창은 사람취급안하고 교묘히 법망을 피해가면서 장애인놀리기나 해댈게 뻔해서
도저히 내가 뒷소문에 대해서 감당할 자신도 없고, 맞설 방법자체가 없을 것같아서
그냥 에라이 시발, 아무도 모르는 사람들 뿐인 타지에서 직장생활하게 되었거든요?
 
그런데 안 좋은 말은 빨리 퍼진다고.
직장사람들도 제가 무슨 일을 당했는지 알게 된 거예요?
 
앞으로 어떻게 하죠, 그냥 또 아무렇지도 않은 척살아요?
 
또 직장 옮기는 것도 힘에 겹고, 또 이사가는 것도 힘들어요
또 -만약에 또 속이 배배 꼬인 사람들이 있다면, 저를 괴롭히지 못해서 안달난 사람이 있다면
제가 괜히 싫어져서 저 새끼 내쫓아야 겠다고 맘먹은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들과 또 맞서서 싸우기도 겁나고, 정말 힘에 겨워요.
 
그냥 제가 보통일을 당한 게 아니니, 언젠가는 직장사람들도 알게 될 거라고 생각하긴 했는데
그 순간이 너무 빨리 찾아와서
너무 힘들어서 조퇴쓰고 나왔는데 .....
제 인생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되네요.  
 
망할 제가 꼭 진짜 막말로 막 창녀같이, 생각없이 산 것도 아닌데,
그 때일을 다 서술할 순 없지만 분명한 것은 내가 막 나서서 남자애들한테 다리벌린 것도 아닌데,
그 때는 학생이지만 지금은 직장도 좋고, 겉으로는 멀쩡히 다소 좀 특이하다,통통 튀는 데가 있다는 평을 들으면서 잘사는 나인데,
누가 날 함부로 대할 정도로 내가 아주 못난 것도 아닌데, 왜 나는 이렇게 살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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