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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크킹 게임으로 비잔틴 제국 부활을 체험 하기 2부.....JP
게시물ID : humordata_17493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로마_인빅투스
추천 : 14
조회수 : 2268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8/04/27 23:48:21

지난 번 연재 1부에 이어서 2부를 시작합니다.


1부의 내용은 여기로.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390413&s_no=390413&kind=member&page=1&member_kind=bestofbest&mn=773109



시작하기 앞서 이보다 적절한 브금이 없습니다. 화룡진군을 들으며


시작해 봅니다.





지난 이야기.


4차 십자군에게 비잔틴 제국은 완전히 멸망합니다.


실제 역사에서 시궁창인 상황 속에서 비잔틴 제국의 부활을 이끈


두 명의 명군, 테오도르 1세와 요한 3세를 게임으로 플레이 해보고


그들의 심정을 체험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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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어도르 1세.


콘스탄티노플 함락 때 최후까지 싸운 장군이자


유민들을 이끌고 니케아에 망명 정부를 세운 인물입니다.


실제 역사와 같이 라틴제국, 에피로스 공국, 트레비존드 왕국, 룸 셀주크


합종군이 돌아가며 처들어 옵니다.


게임 시간으로 20년 동안 악착같이 방어에 성공, 실제 역사처럼 버티고


젊은 청년 장군 요한 3세에게 황위를 물려주고 사망.





요한 3세


실제 역사속에서 천재적인 군사 능력으로


주변을 다 두들겨 패고 제국 영토를 대부분 회복하는 인물입니다.




저 또한 게임 상에서 전 황제가 물려 준 자금을 가지고


각지의 명장을 초빙합니다.




이 당시 룸 셀주크는 북부 트레비존드와 남부 아르메니아를 멸망시키며


파죽지세로 내달렸습니다.


기회를 보던 비잔틴의 요한 3세는


테오도시스, 나르세스, 토마스, 코스마스 비잔틴 4천왕의 힘을 빌어


룸 셀주크에게 성전을 겁니다.


연이은 전쟁 끝에 아나톨리아 서부 재패에 성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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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불구대천의 원수 4차 십자군의 배후였던 베네치아가


콘스탄티노플을 자기 영토로 점령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저는 시스템 검색으로 베네치아 전 병력이 9천인 것을 봅니다.


그리고 제국 수도 탈환 전쟁을 시작.



그러나 그것은 저의 착각, 돈이 썩어나던 베네치아는 용병을 대량으로 고용.


비잔틴 징집병은 사방에서 깨지고


황제 친위군 4천은 콘스탄티노플에서 포위 직전에 이릅니다.


작전 상 후퇴하여 패잔병들과 합치는게 맞지만.



인지도 적은 이 황제를 플레이 한 단 하나의 이유.


바로 로마제국 부활의 뽕.  전투를 강행합니다.



중간에 1천의 징집병 증원군이 오지만, 베네치아는 3배가 넘는 만 2천이 당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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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군 장군이 사망하는 격전 속에 기적적인 대승을 거두고 제국 수도를 탈환합니다.





로마 제국을 거의 부활시키는 데 성공했지만



 아직 많은 위기가 있었습니다.




제 아들은 계속해서 저를 암살하려 시도하고 있습니다.


몽골 엠파이어의 대칸의 군대가 마침내 아나톨리아까지 당도했습니다.





전쟁에 신경쓰느라 못본 사이 비잔틴 제국 내의 귀족 파벌은


성장하여 거대한 반란과 내전이 코 앞에 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이슬람 왕국들의 몰락을 지켜보던 아랍의 맹주,


살라딘의 후예 아유브 왕조가 마침내 칼을 뽑아들었습니다!




과연 비잔틴 제국의 운명은 어찌 될 것인가.


2부 이제 시작합니다.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파벌 창을 이제야 보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연이은 전쟁으로 파벌을 신경 못쓴 동안, 제국 내에서는


거대한 음모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첩보관의 정보에 따르면


비잔틴 내 다른 공작을 황제로 옹립하는 파벌이 25 %나 됩니다.


평의회 권한 늘리기 파벌을 심각하군요.


무려 8천명에 이르는 동조자가 있습니다.




저는 현재 강한 왕권을 가졌습니다.

(군권과 행정권, 작위 회수, 증여가 가능)


현재 평의회는 입법권만을 가졌습니다.



즉 제가 새로운 세금법이나 귀족의 병력 동원 증가 법을 통과시키려면


평의회의 투표를 거쳐야 합니다.




지금 신하의 53%가 파벌에 참가하고 있군요.




파벌은 100%가 넘어가면 황제에게 협박합니다.


군권이나 행정권을 귀족에게 넘기라고 말이죠.


거부 시 파벌의 귀족들은대규모 반란을 선포합니다.



그야말로 골치가 아픈 일입니다. 현재는 마땅한 대응 책이 없군요.



드러난 대의명분 없이 귀족들을 체포하면 폭군 트레잇이 붙고


전 가신 관계도가 -50이 됩니다.




지금은 첩보관의 정보 뿐이니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



내전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후방을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파벌들을 교활하기 그지 없는 녀석들입니다.




제가 외국과의 전쟁으로 동이나 남부에 병력을 전부 이동 시켰을 때


절묘하게 반란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지금 세계 정세를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제국 바로 오른쪽에는 조지아 왕국이 있습니다.


조지아와는 1부에서 트레비존드 전쟁 때 전투를 치른 적이 있습니다.


관계가 그리 좋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러나 아나톨리아의 패권 다툼에 몰입하다 공멸할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마침내 그들이 왔기 때문입니다.




몽골 제국!



우구데이 (오고타이) 대칸의 제국이 중앙 아시아를 정복하고


아나톨리아 코 앞에 당도했습니다.



전쟁으로 해결하기에는 한 번에 3명의 적을 둘 수 없는 법.



머리를 싸매는 와중에 저는 발견했습니다.



역사 속의 모범 사례가 그것 입니다.



바로 합스부르크의 결혼 동맹!



맞습니다. 저에게는 아들 뿐 아니라 딸 두명이 있었습니다.



세상에 놀랍습니다.




그동안 아들 교육만 신경쓰느라 못봤는데 딸 들 능력치가 엄청나군요.




둘째 딸은 외교, 무력, 관리, 학력 모두 10 이 넘습니다.

(10 이상이면 관련분야 전문가)



게다가 천재 트레잇 (모든 능력 +5, 자식에게 유전 가능)을 가졌군요.


천재 트레잇을 가진 여성은 모든 군주가 탐내는 신부감입니다.


후계자가 천재로 태어날 가능성이 있거든요.




둘째 또한 무력 14, 관리력 11의 인재입니다.



지금 몽골 제국의 대칸을 살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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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우구데이 칸이 사망하고 아들인 고단이 대칸이 되었군요.


전쟁하느라 세계 정세를 살피지 못했더니 이런 변화가..


게다가 아내가 죽어 있습니다.


이것은 기회입니다.


재빠르게 제 딸과의 결혼을 제의합니다.



































성공입니다!


딸 들의 무시무시한 능력과 트레잇 덕분에 성공했군요.



결혼으로 불가침 조약을 맺어 당분간 몽골의 침공은 걱정 없습니다.



이제 조지아의 상황을 살펴 봅니다.


1부에서 조지아의 여왕 루수단은 룸 셀주크 서부 영토를 전쟁으로


획득하는 명 군주 였습니다.


실제 역사에서는 이 업적을 어머니인 타마르 대왕이 이루지만,


게임에서는 딸인 루수단 여왕 대에 이루어졌습니다.




























아니! 루수단 여왕이 사망했군요!


그것도 불구자가 되어 후유증으로 죽었습니다.




1 부 후반에서 조지아는 내전에 휩싸였습니다.


셀주크 가문 출신 투르크인 혼혈인 아들을


왕으로 옹립하는 반란이었죠.



지금 살펴보니 루수단 여왕은 죽고 그 아들이 왕에 올랐습니다.


놀라운 것은 사망원인이 불구자가 되어 후유증으로 사망.




정황상 지금 왕인 보잔 셀주크가 어머니를 고문하여 살해한 것 같습니다.



친족을 살해할 경우 친족 살해자 특성이 붙고 여러 패널티가 발생하지만



은밀히 처리했는지 그런 특성이 안 붙었습니다.




무서운 자이군요.




조지아의 왕위 계승 서열을 살펴 봅니다.






으아니!! 여성인 굴바디 공주가 조지아 계승 서열 1위입니다.


즉 이말은 아직 미혼인 제 아들과 굴바디 공주를 결혼 시킨 다면



제 손자는 제 아들에게서 비잔틴 제국을 물려받고,


어머니에게는 조지아 왕국을 물려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조지아는 분할 상속제라서 왕국 전체를 다 못받아도 상당수를 받겠죠.




물론 그 사이에 보잔 셀주크 왕에게 적자 아들이 태어나면


그 녀석이 1 순위지만...




당장에 제 아들과 결혼을 추진해 봅니다.


황제 요한 3세는 외교력 수치가 높고



조지아와는 같은 그리스 문화권, 정교회를 믿으니 받아들일 확률이 높습니다.




결혼 성공!  


이로써 조지아와 군사 동맹군이 됩니다. 




만약 며느리가 조지아 왕위를 물려받더라도


황제인 요한 3세와 남편인 제 아들은 조지아에 간섭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손자는 비잔틴과 조지아를 물려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제 후방의 위협은 완전히 정리가 되었군요. 




다시 한번 세계 정세를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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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 셀주크는 완전히 멸망했지만, 


셀주크 가문의 잔존 세력은 남아있습니다.


후방에 푸른색으로 독립된 셀주크 백작이 되었군요.





1 부에서 저의 대전략은 동일합니다. 


아나톨리아 반도에서 투르크인들을 완전히 몰아내는 것입니다.




실제 역사에서 요한 3세가 룸셀주크를 연달아 대파하지만


완전히 끝장내지 않은 채 발칸 반도 점령에 나섰습니다. 



때문에 나중에 비잔틴 제국은 불가리아, 세르비아, 러시아 등 


발칸 사방에서 오는 적들을 상대하는 와중,


아나톨리아를 신경 못 쓰게 됩니다.


그 틈을 타 오스만 투르크가 아나톨리아로 들어와 땅을 야금야금 먹었죠.





그 빌미를 안 주기 위해 모든 투르크를 말살한다.


실제 역사에서 비잔틴이 아나톨리아에 집중했다면 


현재 터키땅은 비잔틴 후예국이 되었을 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셀주크 백작령을 향해 성전을 겁니다.




그러나.





저는 이윽고 크게 놀랍니다.





저는 이때까지 방심하고 있었습니다.



룸 셀주크를 멸망시킬 때까지 수 없는 성전을 걸었으나 


이슬람에 동조하는 세력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드디어 그들이 일어났습니다.




거대한 이슬람 왕국


 살라딘의 후예



아유브 왕조가 성전에 참여한 것입니다!



셀주크 백작령 공성전이던 저는 보았습니다.


남부에서 벌 때같이 일어나는 수많은 병력들을 말이죠.




요한 3세는 급히 셀주크와 휴전 협상을 체결했습니다.


금전 상으로 많은 손해를 봤지만, 아유브가 북진해 초토화 되는 것보다는 나은 일입니다.


급한 불은 껐습니다.



그러나 이는 매우 심각한 일입니다.



마침내 아유브가 칼을 빼들었다.





이것의 의미는 조만간 아유브 측에서 지하드를 선포하여




온 이슬람 왕국들과 함께 아나톨리아로 처들어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때 제국 내 파벌이 반란을 일으키면 비잔틴은 끝장입니다.




저는 고민했습니다.



해결책은 단 하나.



선수 필승.



제국 내 파벌이 더 크기 전에 이슬람 왕국을 약화 시켜야 한다.



그러나 아유브 왕조는 엄청난 대국. 전쟁을 하면 초 장기전이 될 것입니다.



승리를 위해서는 정밀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과거 실제 십자군 지도자들의 전략을 살펴봅시다.



















사자심왕 리처드


그는 3차 십자군에서 살라딘을 몰아붙인 항우급 무력으로 유명하지만


사실 철저하게 보급을 중시한 전술, 전략가 이기도 했습니다.



그가 3차 십자군을 마치고 내린 결론은 이거 였습니다.



십자군이 성공하려면 예루살렘 쪽이 아니라 이집트를 처야 한다!



살라딘의 본거지이자 풍족한 이집트를 공략하면


이슬람 대군의 보급의 생명줄을 끊을 수 있습니다.



또한 살라딘은 시리아 쪽에서 내려 올 수 밖에 없습니다.


본인 가문의 본거지인 이집트를 지키기 위해서 입니다.



이렇게 되면 당시 이슬람 군은 제후 연합군 성격이었으므로


내분을 일으키기 좋다.




실로 정확한 분석이었습니다.




물론 다음 십자군을 수행하기 전에 리처드는 사망하지만.



저는 그의 전략을 따라 이집트 본토를 공략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아유브 왕조와 전쟁은 초 장기전이 될 것입니다. 



확실한 전략을 세우지 않고


무턱대고 대군을 모아 진격하면 패망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첫째, 광대한 영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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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도르 1세 때의 세계 정황입니다.


아유브 왕조는 시리아와 이라크, 예루살렘부터 북아프리아까지 광대한 영토를 소유 하고 있습니다.



전투에서 승리한다 해도 각 백작령들을 공성으로 확실하게 점령못하면


전쟁 점수가 차지 않습니다.




제가 전투에서 승리해도 우회한 아유브가 제 본토를 점령하면 도루묵.





둘째, 사막지형


크킹은 지형과 풍족도에  따라 군대의 보급 한계가 주어집니다.




기름진 곳은 대군이 주둔해도 약탈 등으로 먹고 살 수 잇지만


러시아, 핀란드 땅 처럼 추운 곳이나 사막은 보급 한계가 낮아


대군이 진군하다 다 굶어 죽습니다.





아유브 영토는 거의 사막입니다. 



사막에서 붙었다가는 하틴 전투에서 몰살당한 예루살렘 왕국과 같은


운명을 맞을 것입니다.




때문에 제가 의도한 전장에서 전투가 벌어지게 해야 합니다.





저는 그에 따라 대 알렉산드리아 전투 전략을 세웠습니다.


바로 성동격서 작전.



다른 곳으로 적의 시선을 분산 시킨 후, 본대는 다른 곳에서 공격해 끝장 낸다..



그러기 위해 제가 선택한 주 전장은 바로 이 곳 입니다.



제가 전장으로 택할 예루살렘 왕국 해안 지역은 풍족하여 보급 한계가 높습니다.


몇 만의 대군이 주둔해도 버틸 수 있습니다.




내륙 사막 지역은 만 명이 넘어가면 굶어 죽어나가기 시작합니다.


게다가 사막은 적의 특수병인 낙타기병의 능력치가 올라가서 피해야 합니다.



비잔틴 제국의 징집병이 한 곳으로 집결하기 전에


아유브 대군이 아나톨리아 쪽으로 올라오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알렉산드리아에 미끼로 황제 친위대 5천을 상륙시킵니다.




사실 함선은 동원비와 유지비가 엄청납니다.


비잔틴 전군을 배로 수송했다가는 나라 재정이 파탄날 정도입니다.


때문에 수천의 친위대만 배로 상륙합니다.



물론 어중간한 애들이면 보내면 아유브는 미끼를 안 물고


본대가 북진 할 것입니다.




시선을 확 잡기 위해 황제 요한 3세 본인과


여포 필로데스, 비잔틴 4천왕인 토마스가 군을 이끕니다.


황제 본인의 목숨을 건 작전입니다.



친위대는 어그로를 끌며 도망 다니면서 아유브 대군을 알렉산드리아 근처로 잡아둡니다.



























미끼를 문다면 아유브 대군은 아나톨리아 쪽으로 북상하지 않고


황제를 잡기 위해 알렉산드리아로 몰려 올 겁니다.




그 사이에 비잔틴, 조지아 각지에서 일어난 징집병들을


한 군대로 집결 후에 예루살렘 해안가를 따라 진격 시킵니다



























황제 친위대는 적절한 상황을 봐서 바다에 정박시킨 함선으로 탈출,



그 이후 북상하는 아유브 대군과 비잔틴 본대가


예루살렘 해안가에서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이것이 제가 세운 전략입니다.



그러나 아유브 왕조는 명실상부한 이 지역의 최강자.



이게 통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마침내 아유브를 향해 성전을 걸었습니다.



그리고 예정된 바와 같이 함선을 통해


황제 친위대가 알렉산드리아로 상륙 어그로를 끈 사이


제국 본대 만 오천명과 조지아 군 3천은


예루살렘 해안을 따라 남하하기 시작합니다.





아차! 그러나 알렉산드리아에서 황제 친위대는 함선으로 피하기 전


아유브군에 따라잡혔습니다.


압도적인 적의 군세에게 대파 당하는 친위대.





다행히 요한 3세는 살아남았습니다.


친위대를 박살낸 아유브의 2만 대군은 북상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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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브 첫 번째 군단과 드디어 격돌하는 비잔틴 군.


좀 있으면 아유브의 나머지 군단이 전장에 합류할 것입니다.



정말이지 절묘하게 예루살렘의 남쪽 끝 '가자 지구'에서 격돌합니다.




제국 본대의 사령관은


좌익은 국방 장관 폴리카포스


중앙은 비잔틴 4천왕인 코스마스

(특성 기병 지휘관: 기병 공격령 업, 기병 전술 발동 확률 업)


우익은 비잔틴 4천왕인 나르세스 입니다.

(특성 방어자: 적에게 받는 데미지 하락, 방어 관련 전술 발동)




이윽고 조지아 군이 합류하고


적의 군단도 합류합니다.



제국 연합군 만 7천 VS 아유브 군 2만



역사적인 '가자 전투'가 시작됩니다.


나르세스가 좋은 방어로 우익을 버티는 사이


코스마스가 좋은 돌격 전술로 적을 발라버리고 우익을 지원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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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군 사망 2천, 적 사망 7천 6백.


대승입니다.


Roma Victor! (로마가 이겼노라!)



그러나 대승에도 불구하고 전쟁점수는 조금밖에 차오르지 않는군요.


역시 광활한 영토의 대국.




조지아 군의 AI는 비잔틴이 적 주력군을 상대하는 사이


알렉산드리아로 빈집털이를 하러 진격합니다.


점령전으로 점수를 늘려야 합니다.




한편 미끼가 되었던 요한 3세는 가까스로 해안에 정박한 함선으로 대피합니다.


이 후에 예루살렘 해안 지역으로 가 본대와 합류합니다.




헬리오폴리스 지역으로 아유브의 술탄이 직접 1만 9백명을 이끌고 옵니다.


마침내 황제와 술탄이 직접 이끄는 군대가 격돌.


헬리오폴리스 전투가 벌어집니다.


로마 제국 고유의 구호를 외치고 시작해봅니다.




로마 인빅타! (ROMA INVICTA)


-무적의 로마, 정복되지 않는 로마, 불굴의 로마 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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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우익의 여포 필로데스가 오버와이밍 차지 전술을 발동.


(피해를 감수하고 적의 화살비를 뚫으며 돌격하는 전술)


적을 턴당 -123명으로 작살냅니다.




과연 1부에서 얻은 비잔틴의 여포라는 이명이 어울리는 사내입니다.





중앙의 비잔틴 4천왕 중 하나인 토마스 역시 기병 돌격 전술을 터트려


턴당 -183명을 학살하고 있습니다.



완벽한 대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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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승기에 취해 적의 수도인 카이로로 진격해 공성전을 진행합니다.




아뿔사! 그것은 저의 실수 였습니다.




카이로는 건물을 지을 수 있는 사각형 홀딩 창이 7개나 되는 꿀땅이기에


보급한계가 좋을 거라 생각했지만..




역시 이집트는 사막 천지입니다.


비잔틴 유닛에 해골 표시가 뜨며,


제국군 1만명 중 많은 이가 굶어 죽어 나가기 시작합니다.



저는 빠르게 예루살렘 안티오크 쪽으로 후퇴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사이에 조지아 군은 알렉산드리아 쪽으로 향하는 군요.



넓은 영토의 강점으로 각 지방의 아유브 군이 재집결하여


나타나고 있습니다.



알렉산드리아 방면은 조지아 군보다 많은 아유브 군이 있는데 걱정입니다.




























아니 놀랍군요!


알렉산드리아로 향한 조지아 군은 2배가 넘는 적을 격파하고 대승합니다.


3천 군으로 적 6천을 패퇴시키다니.



조지아 군의 군사력은 생각보다 막강했습니다.



조지아와결혼 동맹을 맺은 것은 현명했군요. 전쟁으로 조지아 땅을


먹으려 했다면 매우 손해가 컸을 겁니다.





조지아 군은 그대로 알렉산드리아 공성에 나서 그 주변 땅을 점령했습니다.


알렉산드리아 공작령을 목표로 한 성전이므로 그 땅을 점령하면



전쟁 점수는 쭉쭉 오릅니다.



예루살렘 해안가로 후퇴한 비잔틴의 본대도 안티오크 주변의 아유브


영토를 공성합니다. 양쪽에서 땅을 점령하여 전쟁 점수가 100%에 이릅니다.




마침내 성전은 비잔틴의 승리로 끝납니다. 




로마제국 만세!





다른 영토 전쟁은 그 땅의 이슬람 영주, 관리, 사제들이 그대로 남아있지만


성전이 성공하면 모든 이슬람인들을 추방합니다.



알렉산드리아의 사원에 정교회 주교를 임명


알렉산드리아 총대주교를 부활시킵니다.



과거 로마 제국에는 정교회의 5 대교구가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강력한 교구가 바로 콘스탄티노플, 로마, 알렉산드리아


였습니다.



알렉산드리아 총대주교를 부활시키며, 정교회의 종교 권위는 대폭 상승합니다.


이제 콘스탄티노플 대주교와 알렉산드리아 대주교는 모두 제 봉신입니다.



전쟁이 너무 길었습니다. 지면 상 생략했지만 많은 전투가 있었습니다.



저는 서둘러 군을 이끌고 아나톨리아로 회군 합니다.



제국 내 상황을 살펴보기 위해 첩보관에게 보고를 받습니다.




아니!


저는 굉장히 놀랐습니다.


전쟁이 장기화 된 사이 제국 내 파벌은 엄청나게 성장했습니다.


한네스 공작을 황제로 옹립하는 역모는 참여자 9천명이 넘고 신하 70% 참여.


현재 남자 우선 장자 상속제인 제국의 계승법을 분할 상속으로 요구하는


파벌이 5천명.


평의회 권한을 늘려 황제에게 군권, 행정권을 뺏으려는 파벌이


무려 만 4천명! 신하 104. 2 % 참여. 외국인 까지 끌어들였나 보군요.



식은 땀이 흐릅니다.


파벌이 100 %가 넘으면 반란 일으키기 일보 직전입니다.



조금만 늦게 전쟁이 끝났어도 파멸을 면치 못할 뻔 했군요.



앞서 첩보관에게 정보를 입수했을 때는 대의명분을 찾지 못했습니다.


때문에 파벌 귀족들을 처리 못하고 때를 기다려야 했죠.




그러나 지금은 다릅니다. 이제 시작해야 합니다.



피의 대숙청을!



왜냐하면 저는 이제 명분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번 성전으로 알렉산드리아 공작령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얻은 것은 땅 뿐 만이 아닙니다.


바로 알렉산드리아 대교구와 총대주교도 얻었습니다.



이 말은 즉, 내 봉신인 총대주교들에게 파문을 요청할 수 있다는 말.



이제 파문빔을 쓸 수 있습니다!





첫 번째 타겟은 바로 이녀석입니다.


초상화에 핏방울 모양이 보이십니까?


그렇습니다.



이 녀석은 제 혈연, 무려 황제 요한 3세의 친동생입니다.


제국 수도인 니케아 공작령을 제외하고 가장 꿀땅인 사노스 공작령을


받았음에도 욕심이 끝이 없군요.



무려 두 개의 파벌에 다 참가하고 있었습니다. 친동생에게 뒷통수를 맞다니!



당장 파문에 처합니다. 파문 당한 영주는 체포할 명분이 생깁니다.


바로 감옥으로 이송합니다.



나머지 파벌 지도자 들도 차례 차례 파문을 날려주고 구속합니다.





파문 지도자들이 한 번에 체포 되자


파벌 지도자로써 에피로스 여공작이 추대되는 군요.



제가 전쟁으로 점령한 땅들과 달리, 에피로스 여공작은 봉신제의를 받고


스스로 신하게 될 것을 수락한 첫 번째 영주입니다.



때문에 앞으로 잘해주려 했거늘...



후회해도 늦었다. 감옥행이다.



대군을 이끌고 회군하자 마자 번개 같은 숙청을 단행한 요한 3세.



크으 파벌 창이 깨끗해졌습니다.


속이 다 시원하네요. 파벌 귀족을 한 명이라도 남겨 놨으면,


제 아들 대에 큰 골치거리가 되었을 것입니다.



총대주교 부활 직전이라 가능한 대 숙청이었습니다.



알렉산드리아 성전이라는 한 대의 화살로 2명의 사냥감을 꽤뚤었군요.



그런데 저도 생각못한 나비효과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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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숙청 작업을 진행하는 사이 아유브 왕조에 대규모 반란이 일어난 것입니다!



알렉산드리아 점령한 목적이 이슬람 약화긴 한데...


이것은 저도 생각 못한 일입니다.


한대의 화살로 세명을 꽤뚫은 셈이군요!



좀 이상한 것은 너무 빠르게 분열했다는 것입니다.


저는 국내 상황을 정리하면서 팝콘을 씹으며 관전을 시작했습니다.




한 참이 지나고 반란군이 마침내 승리하고 각자 독립 왕국을 세웠습니다.


아유브 왕조는 이제 이집트 왕국, 시리아 왕국, 알-자지라 왕국으로 쪼개졌습니다.



그래도 너무 빨리 분열 되었는데 싶어 각 왕국의 지도자를 살펴 보았습니다.


일단 아유브 왕조 이집트의 술탄



놀랍군요.


전 술탄은 사망했고 장남이 이어 받은 거 같습니다.


아유브 왕조를 물려 받은 18세의 술탄 알람 아유브는 유대교 신자였습니다.


수니파 이슬람 왕국에서 유대교 신자 왕이라.


대략적으로 감이 옵니다.



시리아의 왕을 살펴보죠.





시리아의 술탄은 15세의 타도로스 아유브입니다.


이집트 술탄 알람의 형제 군요. 역시 예상한 것처럼 수니파 무슬림입니다.



유대교를 믿는 형이 술탄으로 등극하자


수니파 이슬람 왕국을 따로 세우겠다고 반란을 일으킨 거군요.



그렇다면, 알-자지라 왕국은 어째서 독립한 거지?




아하! 알-자지라의 왕 자카리야는 아쉬케나지 유대인 이었습니다!


형 들은 인종과 문화가 이집트라 칭호도 술탄인 반면,


자카리야는 왕 King이 칭호군요.


형제 간의 종교와 인종 문화가 달랐으니 분열된 일입니다.


흔치 않은 일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매우 좋은 소식입니다.



아유브 왕조가 여러개로 분열 되었더라도 같은 수니파 이슬람이라면


지하드를 통해 연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니파 이슬람은 이제 이집트 뿐이군요.



최초 생각했던 성전의 성과를 크게 뛰어넘는 결과입니다.



남부의 위협이 크게 줄었으니 주변국 정세를 살펴 봅니다.



조지아의 패륜왕 보잔 셀주크는 무엇을 하고 있나.





아니! 알렉산드리아 전쟁 중에 사망했군요.


원인을 살펴 보니 병으로 투병 중에 사망.


자업자득입니다.


반란으로 어머니 루수단 여왕의 왕위를 찬탈한 뒤


어머니를 고문해 죽인 보잔 셀주크.


그야말로 천벌을 받았군요. 왕위를 찬탈하고 오래 누리지도 못하고 죽다니.



그런데 보잔 셀주크가 죽었다. 이 말은 즉?





만세! 제 며느리가 조지아의 왕이 되었습니다.


몰랐는데 전쟁 가 있는 동안 손자가 태어났었군요.


요한 3세의 손자 요하네스 바타지스는 이제 비잔틴 제국과 조지아를


물려받을 수 있습니다. 합스부르크 식 영토 확장 성공이군요.



이 쯤에서 비잔틴 제국이 멸망하고 니케아에서 유민을 모아


망명 정부로 시작했던 테오도르 1세 전황제와 지금을 비교해 봅니다.


테오도르 1세의 강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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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황제 요한 3세의 강역



그야말로 패도의 길을 걸었군요.


지방 정권 수준의 니케아 망명 정부에서


진정한 비잔틴 제국의 부활을 이루어 냈습니다.


테오도르 1세가 장성한 두 아들 말고


바타지스 가문의 21세 청년 장군 요한 3세에게 황위를 물려준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21세의 청년 황제가 48살의 중년이 되었군요.


요한 3세 재위 초창기 부터 함께한 비잔틴 4천왕도


테오도시스는 콘스탄티노플 대첩 때 사망,


나머지 3명 나르세스, 코스마스, 토마스도 50대 ~60대에 접어들었습니다.


중세 특성상 언제 사망해도 모를 나이입니다.




그러나 아직 우리의 사명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비잔틴 제국을 멸망시켰던 불구대천의 원수,


라틴 제국과 베네치아가 아직 남아있습니다.



돈이 썩어나는 베네치아 에게는 과거 멸망전까지 몰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둘의 연합을 이기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 될 것입니다.


3 부에서는


비잔틴 장군의 세대교체, 신 비잔틴 4천왕


그리고 대망의 라틴 제국과의 결전을 준비해 볼 예정입니다.



2부 마침.




PS. 이 연재글은 불펜과 오유에 게시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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