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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phil_174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농땡이도비
추천 : 3
조회수 : 397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23/04/14 23:07:31
최근 시뮬레이션 우주론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양자역학의 이론에서 유추한 가설이라고 하는데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누군가가 프로그래밍한
시뮬레이션 속이 아닐까하는 가설.
즉 우리가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것이 허상이고
시뮬레이션 속의 프로그래밍된 정보일 뿐이라는 것이다.
마치 불교의 색즉시공 공즉시색과 흡사하다.
있지만 없고 없지만 있다.
내가 있다고 느끼면 있고 없다고 느끼면 없다.
프로그램된 시뮬레이션 속에서 전달된 정보값만 있고 실체는 없다.
그렇다면 죽은 자는 재프로그램되어 환생이라는 툴에 따라
새로 태어나 다시 살아가는 걸까??
부처는 그 모든걸 깨닫고 환생의 고리를 끊고 해탈한건가??
해탈하면 어떻게 될까?? 설계자의 세상으로 갈까??
아니면 정보삭제로 끝날까??
혹시 설계자의 프로그램목적은 해탈한 자를 자신의 세상에
현신시키기 위한걸까??
그렇다면 부처는 양자역학의 내용까지 이해하고
그걸 통해서 깨달음을 얻었을까??
모를일이다. 다만 어설프게 아는 불교의 교리와
양자역학과 시뮬레이션우주론이 참 비슷하다는 느낌에
여기에 끄적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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