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를 맞아 "15년 세월이 흘렀지만 대한민국은 또다시 3대 위기에 처했다. 민주주의도, 민생경제도, 한반도 평화도 모두 붕괴 위기"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고민정 최고위원이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김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서 대독한 축사를 통해 "김 대통령께서는 돌아가시기 두 달 전까지도 '민주주의와 민생, 남북관계의 평화가 후퇴하고 있다. 이를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 "지난 1년 7개월, 언론탄압과 노동탄압이 되살아났다. 표현의 자유도, 집회·시위의 자유도 제한됐다"며 "정당한 권력 감시도, 견제와 균형도 불가능해졌다"고 비판했다.
이어 "경제위기 때보다 낮은 역대 최저 성장률. 서민과 취약계층의 경제적 고통은 삶을 뿌리째 흔들고 있다"며 "치솟는 물가와 고금리는 청년과 직장인, 자영업자 모두를 위태롭게 한다"고 꼬집었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56/0000075328?sid=1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