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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위의 신과 정반합
게시물ID : phil_175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iamtalker
추천 : 0
조회수 : 124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4/09/14 13:41:06

수면위의 신과 정반합


일체유심조 이전의 것을 말할수 없고 들을수 없고 인지할수 없는 무언가로 봅니다.


이것을 진리라고 부르는데 진리는 표현과 언어 이전의 것이기 때문에 이것을 이것이다 라고 부르면 그 상태가 깨집니다. 따라서 진리라고 부르는것 자체가 편법입니다. 많은 진리를 말하는 사람들이 자주 저지르는 실수가 일체의 것을 공으로 보고 자기 자신도 그렇게 본다고 하지만 그것을 진짜 바라보고 있는 주시자를 빼놓는것입니다. 즉 제법무아,제행무상을 말하지만 그것을 말하는 사람,보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분리되어 있는것입니다. 이것을 벼랑위에 뛰어내리지 않고 서있다. 혹은 바다에 뛰어들지 않고 지켜보고 있다 라고 말합니다.


만약 뛰어내린다면 비유로 말하자면 인지하는 자와 인지 대상이 하나가 된 상태입니다. 저는 바다속에 잠수했다 라는 표현을 자주 씁니다.


또는 기독교인들에게 적용되는거지만 모든것에서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을 느끼지만 하나님을 관찰하려면 필연적으로 자신은 필멸의 존재로 이원화되어야 한다는겁니다. 그래서 그들은 누구보다도 하나님을 갈망하지만 그 누구보다도 하나님에게서 떨어져있습니다. 왜냐면 하나님을 관측한다는것 자체가 . 즉 신성을 관측한다는것 자체가 본인이 공성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영원은 필멸로서만 관측되며 위대함은 평범함으로만 관측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독교에서 예수의 출현은 필연적이였습니다. 즉 위대함을 관측할수 밖에 없는 평범함, 영원을 바라볼수 밖에 없는 필멸성. 이 두가지 가운데 일종의 다리개념이랄까..


기독교인들이 예수를 찬양할때 그들은 실제로는 영원을 바라볼수 밖에 없는 필멸자로서 두가지 가운데 생긴 간극의 사다리로 예수를 바라보는것입니다. 그것이 사실이든 아니든간에 그들의 신념체계에서 예수가 가지는 상징성은 그렇습니다. 그런면에서 저는 이슬람보다 기독교가 사상적으로 더 완전하다고 보는데...그 이유는 기독교의 성부,성령,성자 개념이 정반합 과 일치하기 때문입니다.


즉 성부(신성)은 명령하며 성령(공성)은 반응하며 성자(합)은 완성합니다. 즉 예수의 존재로 인해 기독교는 이미 완성되어 있습니다. 이 말은 제가 기독교의 교리를 믿는다는 말이 아닙니다. 그냥 완성된 모델이라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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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라고 부르는 상태는 모든 형상과 언어 및 개념, 의미 가치 이전에 존재하기 때문에 인간의 삶에는 별로 쓸모가 없습니다. 극소수의 사람은 관심가지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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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건 수면밑의 신이 아니라 수면위의 신입니다.수면밑에서는 인지하는 사람과 인지하는 대상이 함께 있으므로 두가지 모두 의미가 없습니다.그러나 수면위로 올라오면 그때서야 비로서 인지하는 대상과 인지하는 사람이 생깁니다. 따라서 모든것에 의미가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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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하는 대상을 변하는 것으로 본다면 , 인지하는 사람은 변치 않습니다. 이것은 마치 수면이라는 거울위에 사람이 그 얼굴을 비추어보는것과 같습니다.즉 공성이라는 물의 표면위에 신성이라는 얼굴을 비추이는것입니다.수면위의 신을 볼때 신성은 변하지 않는것이며 공성은 변하는것입니다 즉 신성은 물위의 신이며, 공성은 물입니다. 만약 세상을 변하지 않는 신성으로 본다면 그때부터 사람은 세상에 맞추어서 자신이 변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죠. 그런데 이 변하는것과 변치 않는것을 구분짓는건 인간의 마음입니다. 그래서 진공묘유는 일체유심조에 의해 변화하며,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며, 마음의 주인이 우주의 주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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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발라에서 10개의 세피로트중 오른쪽의 기둥은 일괄적으로 신성이며 왼쪽의 기둥은 일괄적으로 공성입니다.신성이 공성위의 비추일때 그 형상이 공성위에 나타나는데...물이라는 표면에 얼굴을 비추이는것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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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 해석이지만 그러한 정반합적 루프는 각각


의지-상상-느낌 계획제안-계획제거-계획정리 실행-평가-개선 완성


이라는 경로를 밟는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신념->계획->실행->완성입니다.


이때 의지,계획제안,실행은 모두 물위에서 신성이 비추이는것이며 상상,계획의 제거, 평가는 공성이 신성에 의해 반작용하는것입니다,느낌,계획의 정리,개선은 물위에 비추인 사람의 형상입니다. 이러한 도식에서 불가능이라는게 사실은 존재하지 않다는것을 유추할수 있습니다.


어찌되었든간에 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수면위의 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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