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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안돼요 제발"…학원 가던 여고생, 다리 난간 40대男 구했다
게시물ID : humorbest_17607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라이온맨킹
추천 : 38
조회수 : 3124회
댓글수 : 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24/05/14 15:17:12
원본글 작성시간 : 2024/05/14 14:49:52

 

 

포항 고3 김은우 양, 연일대교서 투신 시도 목격
112 신고 뒤 온힘 다해 붙잡고 설득…경찰 표창장

 
 
김철문 경북경찰청장이 자살기도자를 살린 김은우 양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있다(경북경찰청 제공)2024.5.14/뉴스1
김철문 경북경찰청장이 자살기도자를 살린 김은우 양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있다(경북경찰청 제공)2024.5.14/뉴스1


 


김철문 경북경찰청장이 자살기도자를 살린 김은우 양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있다(경북경찰청 제공)2024.5.14/뉴스1




(포항=뉴스1) 신성훈 기자 = "경찰이죠. 형산강 다리에서 누가 뛰어내리려고 해요. 빨리 와주세요"

지난 12일 오후 8시 53분쯤 경북 경찰 112 치안 종합상황실에 한 여고생의 다급한 신고가 접수됐다.

학원을 마치고 귀가 중이던 김은우 양(포항중앙여고 3학년)이 연일대교 난간을 넘어 투신하려는 40대 남성 A 씨를 발견하고 긴급히 도움을 요청하는 신고였다.

김은우 양은 다리 난간 위의 A 씨를 붙잡고 "아저씨, 안 돼요. 저랑 얘기 좀 해요. 제발 제발"이라고 말하며 112신고와 동시에 온 힘을 다해 A 씨를 붙잡고 설득했다.

인근 지구대에서 출동한 경찰관이 함께 A 씨를 끌어내려 지구대로 태워 가 진정시킨 후 가족에게 인계했다.

경찰은 "A 씨가 어려운 삶을 비관해 술을 마시고 이런 일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7539023?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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