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문제의 함정은 초록 50%라는 말의 기준이 모호하다는 것에 있음.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엔, 두 명 중 한 명은 1,000억을 얻겠거니 하겠지. 허나 사기를 치려면 얼마든지 칠 수 있음. 좀 억지를 부려본다면 전세계 인구 80억명이 초록을 눌러도 꽝일수도 있다는거임. 왜? 명확한 기준이 없거든! 인류 마지막 차례의 사람까지 꽝 뜨면서, "아깝네 다음 사람부터는 당첨인데!!!" 이렇게 얼마든지 얘기할 수 있거든. 아니지 다음 사람도 꽝이 뜰 수도 있겠지. 저~~~~~ 멀리 언젠가 당첨 좀 몰아주면 되니까. 한 1000년 쯤 뒤? 언젠가는 50% 맞춰주기만 하면 되는거 아님?
한국인들은 그렇게 생각하는 거 아닐까요? 내가 꽝이라도 내 형제는 뽑힐 수 있으니까. 그러면 반띵. 개이득. 순간적으로 그렇게 생각한 것일지도. 아니면 자식이나 부모가 됐든. 어느 하나는 걸릴 거라고 생각하는 거 같은데. 저도 저거 보자마자 내가 걸리면 땡큐고, 우리 가족 중 한 명은 걸리겠지 하는 생각 들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