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어제 자기 전에 홍야홍야하면서 내일 맥모닝 먹을까? 하고 떡실신했는데
아침에 영 못 일어나더라구요

전 혼자서도 씩씩한 30대 녀성이니까 혼자 출발했슴돠 캬 멋쨍이



맥모닝 2인세트 7300원 쿠폰 있어서


으아니 배달 메뉴보다 훨 저렴한데 배달비도 안들잖어 하고

뽈뽈뽈  가다가


남성복 가게에서 남편 니트 하나 사만원 주고 샀네요^^ 이무슨 배보다배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변명하자면 작년부터 까만색 니트 하나 사주려고 기회를 노렸는데
인터넷은 주문하는 족족 답답하다고 반품하라고 해서
캐시미어 얇고 뜨신데 붙는*-_-* 섹시한 이런거 다 반품했단 말이져? 

근데 오늘 발견한 니트는 약간 어벙한 스타일이라서 안답답하게 생겼고
사이즈 미스면 반품도 해준다고 하고
서울페이 쓸 수 있어서 충전해둔 30만원에서 샀고
오늘따라 날은 너무 추웠고
사이즈 물어보려고 들어갔는데 지금 막 매장 컴퓨터 켜고 계셔서 마수걸이도 좀 해드리고 싶고… 암튼…. 몰라… 돈쓰는 게 제일 재미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