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분은 탈퇴하고
어떤분은 몸이 아프고
어떤분은 심난하시고
뭐뭐…
저는 저대로 단기 아주 살짝 우울증…
호르몬 때문인듯 합니다
전엔 아 호르몬이색히 하고 인정하니 휙 지나가드니 이번은 몇일가네요
아주살짝인 이유는 밥 잘먹고
나머지는…뭐 깊은잠 어렵고
다 심드렁하고
금방 짜증나고 금방 화나고
팔다리 몸뚱이는 바닦에 붙어 버릴것 같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와 상관없이 할 일은 또 해야하고..,
칭얼대는건 아니구요…칭얼댄건가
암튼 시기가 다들 텐션업이 힘든거같다구요
저도 조심할테니 너무 날세우지 마시고…
거 기운빼서 머하것어요 배나 빨리 꺼지지…
이런말 해서 뭐하나 싶다가도
어떤 누군가도 바람빠진 풍선같은 기분이 나처럼 든다면
더 깊이 빠지지 마시고 녹차티백에 그 끈에 달린 종이 쪼가리마냥
마음만 살짝 어딘가에 걸쳐 두셨다가
조금 기운이 나면 아무일도 없듯이
끙차 하고 나오시라고 그러실수 있다고
희망도 절망도 없는 재미없는 고무공 안에 갇힌거 같아도
사실은 또 사람이 아니면 동물이든 책한줄이든
그렇게 기운을 주는 무언가를 만날테니
괜찮다고 괜찮아질꺼라고
지금의 우울과 처짐이 괜찮고
지금의 상황도 괜찮아질 꺼라고
식어빠진 향도 가신 차한잔 이지만
목 마를땐 또 그만한게 없다고
위로를 드리고 싶어서 잠깐 기운좀 내봤습니다
그럼 다시 처지겠음
짤은 원래 사각형 도안인데 팔각형이 나옴
나는 진짜 재능없이 노력형이구나…하면서 우울했나?
아니근데시발 도안이 거지같은거 아녀???갑자기 짤 보다 급발진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