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면서 가만 생각해 보니까....
우리 가족을 생각을 못했어요...
말 그대로 계엄이고 총맞아 죽을지도 모르는데
유서도 안써놓고 나왔었네요.
이젠 두번다시 이런일이 없어야 하겠지만
다시 이런일이 생긴다면 유서 써놓고 와야겠어요.
"내가 제일 앞장설테니 혹 내가 계엄군의 총에 죽게 되면 조금만 슬퍼하고 자랑스런 아들로 생각해 주세요
저의 죽음이 발화되어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어 대대손손 번영해 나간다면 그것도 한인생에 이름한자 남길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이 민주적인 저항이 성공한다면 대한민국정부는 내 가족들이 평생 떵떵거리며 살수 있게 국가는 518억으로 우리가족에게
보상해 주길 바란다. 친일 반민족 행위자들이 떵떵거리며 살지 않고, 나같은 민주주의에 앞장서 희생된 자들의 가족들이 나의 부재가 힘들지 않고 더 잘살수 있게."
그냥 일 교대하고 떨래떨래 집으로 걸어오는데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말도 안되지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