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27일, 직장 내 괴롭힘 피해 호소가 담긴 유서가 발견되었다. 유서를 최초로 공개한 매일신문 기자 최훈민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비밀번호가 풀린 고인의 휴대전화에 원고지 17장 분량 총 2750자의 유서를 작성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밝혔다. 라고 하네요. 핸드폰 잠금이 이번에 풀렸나봅니다.
그건 맞는데 2750자면 에이4 종이 한페이지 조금 넘는 글입니다. 굳이 이걸 원고지. 그것도 잘 사용 안하는 150자 원고지로 비교하여 17매 이런 식으로 과장한 의도가 뭔지 보이지 않습니까. 오요안나의 죽음은 안타깝고 진실은 밝혀져야 합니다. 하지만 사실 속에 슬쩍슬쩍 과장과 거짓과 왜곡을 집어넣어 민주세력을 공격하려는 행위는 막아야 합니다. 오요안나의 죽음과 민주 세력은 관계가 없습니다. 지들 채해병 죽음이나 해명하라 하십쇼
아주 초기에 제 어머니께도 말씀드렸지만. 괴롭힘의 강도가 Max 10 라면. 괴롭힘이란 시작부터 10으로 시작 되진 않으니 어머니 께서 빨리 판단 해야 한다구요. 떠나거나 싸우거나. 제 어머니는 남들 신경을 잘 안쓰시는 성격이기도 하고, 방구석 여포 기질이 있으셔서 집에서는 큰소리 치시고 밖에서는 남들하고 잘 못싸우십니다. 제 조언에는 본인 판단대로 하겠다고 큰소리 치시며 회사를 떠나지도 않고, 그렇다고 그들과 싸우지도 않았어요. 나중에 괴롭힘 강도가 7~8까지 올랐을 때, 그제서야 제게 힘들다고 얘기하셨습니다. 그나마 제가 옆에서 조언하고 같이 신고하고 싸우고 이기고 하니까 그때서야 회사 그만두셨습니다.
조직속에서 괴롭힘이란 분위기를 안 맞춰 주거나, 업무자들 평균 업무 수준을 맞춰주지 않거나, 눈치를 안보거나 등등을 이유로 입질이 조금씩 시작 되는거죠. 천천히 1에서 10까지 올라갑니다. 괴롭힘 강도가 3~4정도 왔을 때 부터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이 때 까지는 1~2명 정도가 나를 성가시게 한다 정도입니다. 여기서 빨리 판단해야 합니다. 저 1~2명과 제대로 붙어서 밟아 놓던지, 빨리 회유를 하던지. 그런데 불편한 얘기 하는거 싫어하는 사람은 저 1~2명 정도는 무시하고 다녀도 된다는 생각으로 상황을 외면 합니다. 그러면 저 1~2명의 가해자들도 '쟤는 우리 1~2명으론 안되는구나' 생각하고 그때부터는 허위 소문이나 뒷담을 하며 주변 사람들을 선동 합니다. 그렇게 4명~5명 선동되면 7명~10명으로 불어나는건 순식간이죠.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4~5명 정도 된다 싶으면 판단해야 합니다. 떠나거나 동귀어진 하거나. 이건 단순히 나만을 위해서가 아닌 가해자들을 위한 판단이기도 합니다. 얼마나 악랄해질 수 있나 지켜보지 말고, 아직 덜 악랄할때 그만둘 수 있게 도와주는거죠. 불편함을 감수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그냥 회피하고 방치하면 소수에서 '다수'가 될 것이고 그때 부터는 괴롭힘의 강도가 한번에 8~10으로 올라갑니다. 문제는 이정도 강도가 되어도 피해자가 '인지'를 못합니다. 사람이 맞다보면 무뎌진다고 할까요?
마치 개구리를 물에 넣고, 서서히 물을 가열해서 끓는물에 죽이듯이. 보통 직장내 괴롭힘이 그렇습니다.
저는 가해자들에게 모든 죄를 지우는것 보다. 옆에서 방관하고, 침묵하던 자들도 똑같이 싫습니다. 개구리가 끓는물 속에서 서서히 익어가고 있는데 어느 누구도 너 지금 익어가고 있다고, 나서서 행동해 주지 않았다는게 더 싫어요. 고인이 얼마나 외롭게 버텼을지 생각하니 너무 안타깝습니다.
자살을 어떻게 밝히라는건지... 직장내 괴롭힘도 하나의 문제라면 문제이고 카톡을 읽어 봤는데 그정도가 자살할 정도일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도 여자 사수가 있었는데 저정도 소리는 그냥 일상처럼 들어와서 그런지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여 지지가 않네요 27년을 살아오면서 저정도의 시련도 없었다는게 ... 남자로 따지면 군대가면 싹다 자살해도 이해가 갈 수준 같습니다. 본인의 선택으로 인해 극단적인 일이 벌였다는건 안타까운 일이지만 산사람 ... 살아가야할 사람에게 큰 짐을 던지고 떠났다는건 아쉬움이 남습니다. 본인은 얼마나 슬프겠습니까.
카톡만이 다가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괴롭혔고 심지어 피해자가 없었던 단체카톡방에서 욕하던 내용을 직접 보내주며 조롱하기까지 했죠. 집단 따돌림을 지속적으로 당해서 못견디고 생을 마감하신 분에게 나약해서 그렇다고 하는 건 너무하신거 같네요. 직접 당해보신것도 아닌데 말이죠. 군톡만이 다가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괴롭혔고 심지어 피해자가 없었던 단체카톡방에서 욕하던 내용을 직접 보내주며 조롱하기까지 했죠. 집단 따돌림을 지속적으로 당해서 못견디고 생을 마감하신 분에게 나약해서 그렇다고 하는 건 너무하신거 같네요. 직접 당해보신것도 아닌데 말이죠. 23년도 기준 자살사망 수는 13,978명, 자살율(인구10만명당) 27.3명이에요. 군대에서도 12.3명으로 매년 수십명의 군인이 자살하고 있습니다. 본인이 이해못하신다고 그렇게 말씀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피해자들에게는 상처되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