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보면, 정말 원래부터 공부하고 싶었던 사람만이 저런 말에도 자존심 상해하고, 눈물도 나고, '나도 돈 있으면 공장 안 갔지. 대학 붙었던 인하공전 갔지.' 라고 하고, 원래도 공부할 새끼가 아니었던 애들이, "부모님이 학비 안 대줘서 대학교 붙었는데, 못 갔어요."라고 하고, 공부 방법 알려줘도 차일피일 미루고, "어차피 공부 안 해도 취직 하잖아요." 등으로 말하는 애들은, 학비 없어서 공부 못했다는 거 핑계다. 가장 가증스러워....
내가 이런 남자애들한테 두 번 속아봤다. 자기 가정사 팔아서 고졸 학력 원래 자긴 대졸자 될 수 있었다고 하면서 막상 할 수 있다고 가르쳐 주면 안 한다고 하는 공부 무지렁이들...
이런 애들이 "대학 나와봤자~" 이런 얘기하면서, 대졸자 취업난 뉴스 볼 때마다 신나게 까는데,
이런 애들이 결국 시야도, 아는 것도, 보는 것도 좁아져서 일베나 디씨 하고, 인터넷 지식으로만 세상 습득하고 공부 안 하려고 쉽게 인생 사는 애들이 그렇게 됨.
그런 애들이 20대나 30초까진 가정사 운운하며 대학 못 간 거 핑계대는데, 본문 작성자처럼 할 사람은 다 함. 방법은 다 있음.
나도 20대 초중반 쯤에 피자 배달원 알바할 때 점장님이 뭐하고 싶냐고 해서 영화감독 하고 싶다고 말했는데 그때 피식하셨지. 지금은 공영방송국 국장님과 다이렉트 연락하는 위치가 됐다. 꿈은 내가 이걸로 승부를 보겠다는 맘만 있으면 된다. 꿈은 생각보다 이루기 어렵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