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일부러 멕이는 것 같은데요... 무슨 메가커피 가서 그런 것도 아니고 윗 분 말씀처럼 스타벅스는 모든 걸 자기 입맛대로 커스텀 할 수 있다는게 포인트인데... 직원이 자기가 하기 싫어서 일부러 저렇게 응대 한 것 같은 느낌입니다... 거기다가 아이스 달라 그랬는데 뜨거운 거 주는거는 아예 대놓고 멕이는 거라고 밖에 볼 수 없네요...
스타벅스에는 어린이용 온도 세팅이 있다고 하니까 그렇다쳐도. ...스타벅스도 아닌, 1~2천원 저가형 커피 가게에서 온도 맞춰내라고 빼액질하는 것도 본 적이 있어서...
커피 및 음료 같은 거 무료로 나눠드리는 봉사 행사 할 때. 예를 들면, 수능 치는 학생들이 학교 들어가기 전에 커피 한 잔 나눠주는 거 할 때. 수능치는 학생이 아니라 지나가는 양반들이 한 잔 달라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냥 줘버리긴 합니다만...
극히 드물긴 한데, "너무 뜨겁잖아요" 운운하면서 온도 맞춰달라고 하는 년놈들도 겪어봤거든요. 솔까말 그런 봉사할 때는, 얼음까지 챙겨나가는 건 애초에 무리인데... 보통 수능날에는 여기저기 경찰이 배치되어 있어서, 그런 거 보이면 경찰들이 어느 정도 제재를 해주니까 큰 일은 안 겪어봤지만.
그런 거 겪어본 입장에서는, "미지근" 이라는 단어 자체가 도대체 어따 맞추라는 걸까 싶은 생각도 스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