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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더문을 뛰어넘을 형제들.. BROTHERS
게시물ID : xbox_17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aobab0
추천 : 1
조회수 : 400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12/24 01:13:58
Brothers.jpg

최근에 엑원을 구매하고 이것저것 손대다가
이번에 게임패스 1000원행사를 한다고 하길래 냉큼 주문한뒤
벼르던 기워즈4 앤딩부터 쭈욱~ 달리고 감동에 겨워하다가
독점작이던 헤일로5도 한번....했지만 역시나 3D멀미에 약해서 접고
폭력에 찌든 심신을 안정시킬 힐링겜이 땡겨서 리스트 주루룩 훑어보다 찾아낸 게임입니다.

어머니와 보트타러 나갔다 사고로 어머니를 여읜 동생...
그 슬픔이 가시기도 전에 이번엔 아버지가 갑자기 쓰러져 동네 법사?님에게 데려가지만
치료약이 없고 다만 머나먼 땅에 있는 생명수를 가져오면 치료가 된다고 합니다.
형제는 이제부터 똘똘 뭉쳐서 온갖 고난과 역경을 헤치고 아버지를 위한 모험에 나서는데....

아쉽게 한글화는 아니지만 이 게임 ...언어의 압박이 전혀~ 없습니다.
나중에 감독 코멘터리를 보고 안건데 게임내 대사를 감독의 모국어를 (레바논 출신이라 아라비아말) 사용했고
또 대사가 나오는 부분은 최소화하고 쉽게 내용을 이해할수있게 연출해서 스토리에 푹 빠져서 플레이 했습니다.
-바로 저 감독 코멘터리를 영어로 말하고 영어자막이 뜨는데 그걸 한글로 보면 좀더 좋았겠다 싶은 정도,...^^

고전게임중에 바이킹 세명을 번갈아 가며 조정해서 스테이지 진행하는 게임이 있었지요.
이 게임은 거기서 한단계 업그레이드 해서 형제 두명을 동시에 움직여서 플레이를 해야합니다. @,.@;;;;;
이야기가 너무 흥미진진해서 몰입해서 플레이하다보면 엄지손가락에 쥐가 날거같은..
난이도도 아주 높은 편이 아니라 몇번 헤매다보면 깨우칠 정도였구요.
만약 어렵다면 유투브에 공략도 있어서 앤딩까지 금방 갈 수 있을겁니다.

예전 투더문을 플레이했을때 정말 오랜만에 감동의 눈물을 찔끔 흘렸던 추억이 되살아나고
형제가 오손도손 모험을 하다가 중간중간 놓여진 벤치에 앉아 경치를 바라보며 쉴때는 이코가 떠오르더군요
추운 겨울...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얼어붙은 마음을 녹여보고 싶다면 강력 추천하는 이 작품~

마지막으로 사족을 달자면 초반에는 따뜻한 동화같은 이야기가
뒤로갈수록 잔혹 동화 스러워진다는 정도의 약스포만 남기고 마무리 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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