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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 왜 이러는건지 모르겠어요.
게시물ID : psy_17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행복해진다
추천 : 1
조회수 : 100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1/28 19:14:25
무슨 행동을 할 때에 무의식적으로 지금 내가 짓고 있을 표정, 나의 모습 같은 것들이 자꾸 이미지화 되서 머릿속에 떠오르고
시선을 돌려서 어딘가를 볼 때에 시선이 향하는 곳에 집중하기 보단 시선을 돌리는 나의 모습이 떠올라요.
책을 읽거나 영상을 볼 때에도 그것을 보고 있을 나의 모습이 문득문득 떠올라 집중이 깨지고요..
울 때에도 문득 울고 있을 나의 표정이 상상되고.. 분명 나는 슬퍼서 울었는데 그 순간 감정이 흩어져 버리고 
"뭐지? 나는 진짜 슬픈 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누군가와 이야기를 할 때에도 자꾸 나의 표정과 얼굴을 떠올리고 
그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떠올린 내 모습에서 종종 열등감을 느껴요
"지금 내가 이런 모습으로 말을 하고 있겠지.. 내가 한심해 보이겠지..(혹은 나와 별로 얘기하고 싶지 않을지도 몰라)"
"나는 얼굴도 못났고 매력도 없어보이겠지.." 
이런 생각이 들어요. 대화에 집중할 수 없고 
피아노를 쳐도 집중 잘 하다가도 피아노를 치는 나의 표정, 모습 등이 떠올라요 몰입도 깨져버리고.. 
기분이 안 좋아서 멍할때도 멍한 나의 표정이 문득문득 떠오르고요..

이런 게 저만 그런건가요? 제가 좀 이상한 거 같아요.. 
집안에 가정폭력도 있었고 수시로 무기력해지고 제작년에 우울증도 왔던 것 같아요. 요즘엔 괜찮아진 편이긴 한데 방학중에 거의 집에만 있었고요 입시 준비해야 할 때인데 공부에도 손을 놓고 있고,, 그냥 제 정신이 뭐가 뭔지 모르겠어요. 정신과에서 두뇌활동을 활발하게 해주는 약을 복용하고 있긴 한데 
지금은 우울증 까진 아니어도 의사선생님이 제 마음이 지금 혼돈 속에 있는 것 같다 그러셨어요.
제 나이때 애들은 금방 나아질 수 있을거라 하는데.. 원래의 저를 잃어버린지 2년이 넘었거든요. 
그냥 불안하고 내가 맘에 안들고 두렵고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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