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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7976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mZkZ
추천 : 0
조회수 : 1743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22/12/30 01:3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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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자로 태어나서 어릴 때는 천상 여자다 소리를 듣고 자랐는데요.

그래도 남녀가 만나고 아이를 낳고 그런게 좀 징그럽다고 생각했어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한 번도 학교 생활에 적응해본 적이 없고, 챙겨주시는 선생님들 계시니까 그 분들 말씀 잘들어야지 정도 생각했던 것 같아요.

학교에서 잘나간다는 애들 봐도 뒤에서 선생님 조롱하는데 제가 봤을 땐 선생님이 훨씬 어른이고 모든 아이들 비위는 못맞춰줘도 어른으로서 노력하시는 게 보이는데

애들은 선생님을 너무 만만하게 생각하고 친구여도 정치질 해서 따돌리고, 약한 친구들, 그냥 외모도 성적도 성격도 돈도 없는 친구들만 왕따의 타겟으로 만들고 그런 애들 폭행하고 놀리고 비웃는 것 이런 것들 보면서 인간이란 더러운 존재고 그 속에 이뤄지는 관계들도 더럽다는 생각이 점점 굳어진 것 같아요.

인간이나 사회를 싫어하게 된 것 같고 불신하게 됐어요.

그래서 항상 반대로 행동했는데 여성스러운 것 보다 한계를 뛰어넘는 게 쉽더라구요.

근대 나이 먹고 남자들이 많은 사회에서 생활하다 보니까 남자들이 엄청 띄워주는데...이게 진짜인지 여자가 그 정도 하는 게 기특하고 그냥 여자라서 맞춰주는 건지 모르겠어요.

제가 가장 바라는 건 진실인데...

하나님께서 하나님 질서로 세상을 창조하셨고 그걸 인정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사람이나 세상이 두려운게 아니라 하나님이 정말 두렵고 옳은 분이라고 생각하는데

지금까지 살아온게 살고 싶은 대로 살아와서...뭐가 맞는 건지 모르겠어요.

혼란스럽고, 혼란스러워서 뭘 해야할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전혀 모르겠어요.

근대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아무리 열심히 해도 그 끝은 공허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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