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6개월전 동생이 돈을 나에게 100만원정도 빌리고 깜빡했는지 안갚음. 그이후로 정말 크게 싸워서 연락도 안하고 지냄(싸운것도 쌍방잘못이 아니라 누가봐도 동생이 진짜 어이없이 오해하고 괜히 나에게 짜증낸 사건임.. 심지어 나는 그때 정신적으로 너무 괴로운 상태인데 이걸 나에게 사과도 안함.. 나는 그냥 너무 괴로워서 억지로 내가 사과했고, 동생은 내 '사과'를 받아줌. 아주 혐오스럽고 수치스러운 기억으로 남은 사건임. 이때 이후로 그냥 마음속 연을 끊음) 2. 나는 그냥 큰돈이지만 굳이 말하기 싶지않고 줘도 괜찮다고 생각해서 말안함 3. 내가 이걸 말 안하고있다는걸 아빠에게 말함(동생에게는 말하지 말라고 말함) 4. 아빠는 동생에게 말함 5. 내가 아빠에게 왜 말했냐고 물어보니 미안하다거나 깜빡잊었다는 말이 아니라 "근데? 그래서? 그럼 니네 말안하고 살거냐?" 이런식으로 말함 6. 그걸 말해도 내가 말하는데 아빠가 괜히 때문에 더 어색해졌다고 하니까 "그래서 어쩌란거냐?" 라고 함 7. 나는 그냥 미안하다 깜빡했다 이정도면 되는데 적반하장으로 이렇게 말하는걸 보니 화나 짜증을 넘어서 내가 죽거나 아빠를 죽여버리고싶은 마음까지 생김. 가족톡방 나오고 집나와서 연락 다 차단함.
내가 지금 안좋은 상태긴 하지만 이걸 굉장히 차분하게 좋게 말했음. 근데도 되려 나한테 뭐 어쩌라는거야? 이딴식으로 말하는거에 더이상 사람으로 보이지가 않음 그래서 진짜 진지하게 말했음 "저 이제 아빠하고 연락안할거니까 하고싶은말 있으면 한마디만 하세요"(이런적이 여러번이 아니라 생애최초로 말함) "그러세요~" 이렇게 그냥 끊음. 미련도 없고. 진짜 죽었으면 좋겠음. 나중에 후회할거라고 생각해서 참고참고 참았는데 이제 진짜 후회없음. 그냥 죽어도 아무 감흥없을듯. 나도 힘든상황이었는데 죽지않았던건 그래도 부모님보다는 나중에 가야지 하는 마음이 컸는데 어차피 죽으면 부모고 뭐고 없고 부모같지도 않은거 그냥 내가 뒤지건 몸 어떻게 쓰건 무슨상관인가? 하는 마음임 누가 먼저 뒤지던지 장례식장에서 보던가. 장례식장 가기도 싫음. 오지도 말고. 그냥 혼자야 이제.
참고로 동생에게 돈도 아주 ㅈ같게 받음 "내가 돈빌렸는데 안보내줬냐? (폰보며) 지금 보냈다" 이딴식으로 받고싶지도 않았음. 저렇게 말할게 뻔해서 그냥 안받고 만다는 마인드였었는데.
아빠도 ㅈ같고 동생도 ㅈ같고
제3자가 보기엔 별거 아닌거겠지만 진짜 나한테는 너무 스트레스 받고 짜증나는 일임(이걸 말로 이렇게밖에 표현 못하다는게 너무 답답하다. 그냥 베란다에서 뛰어내릴뻔한거 간신히 참았어)
나도 나 자신하고 굉장히 많이 대화하고 감정적으로 행동해서 후회하지 않으려는 사람이야.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렇게 말하겠지. 나도 알아. 나 자신하고 대화해봤거든. 마음의 소리 1. 마음 가라앉히고 나중에 다시 대화해봐-> 이미 이 일은 일주일 전에 일어났던 일이고 아직도 마음이 가라앉지않았음. 지금도 생각하면 가슴이 끓어오르는거 같음. 2. 그래도 부모인데 너가 이해해드려-> 난 못하겠어. 내가 지금 그런걸 이해해드리기도 어렵고, 나는 내가 중간점 이상으로 충분히 배려하고 말했다고 바로 화내지않고 다시 물어보고 참고참고참고또참았어. 그런데도 적반하장으로 어쩌라는거냐? 이게 너무 혐오스러워서 죽어버렸으면 좋겠어. 3. 다들 그렇게 참고산다-> 다른사람이 어떻건 내가 느끼는 감정하고 같지가 않아. 전혀 도움도 해결도 안되는 쓰레기같은 말이야. 4. 너가 예민해서그래-> 내가 왜 예민한거야? 누가 기준인데? 애초에 부모라고 왜 무조건 내가 참아야해? 내가 처음부터 짜증낸것도 아니고 말하지 말라고 했는데 그걸 쳐말하고 그걸 또 당당하게 어쩌라는거냐? 라고 되려 화내는 사람이 사람같지도 않아보이는데 그딴게 부모야? 부모면 뭐든 잘못해도 괜찮은거야? 내가 무릎꿇고 사과하래? 그냥 실수를 인정하는것조차도 못하는데 이게 어떻게 예민한거야? 대화를 해도 안통하고 전혀 반성의 기미가 없는데 연락을 끊는것 말고 다른 해결책이 있어?
진짜 세상이 다 싫고 혼자라는 기분이 더 ㅈ같아 정신과 상담도 받고 한강에서 자살전화상담도 해봤는데 아무도 내 마음에 공감하는게 아니라 그냥 일을 처리하는 느낌이고 이렇게까지 했는데 안되면 어쩔수 없지 이딴 마인드가 느껴지는게 더 혐오스러워서 연락을 못하겠어 이세상 살아갈 자신이 없어
지금 그냥 누가 툭 건들면 터지기 직전상태같아 이런상황에 날자꾸 건드리는 가족들이 다 죽었으면 좋겠어서 집을 나왔는데 어떻게해야되는건지 모르겠어
이걸 해결하고싶은데 해결하는 방법은 대화뿐인거라는걸 나도 알아 아 시간회귀같은것도 있겠네 근데 대화는 이미 해봤는데 안될것 같아. 그냥 죽을때까지 만나지 말아야지.
아무튼 내가 이상한건 아니겠지? 내가 잘못한거야?(사실 이 말도 공감받으려고 하는말 같다.)
긴글 두서없이 적었는데 결코 상관없는 제3자에게 짜증낸건 아니고 그냥 푸념이었어 이 글 적으면 좀 풀릴것 같았는데 왜 더 가슴이 뛰고 죽어버렸으면 좋겠지. 내일 모레 다음주 다음달 내년 부모님 죽은뒤 이 글을 읽어봐도 여전히 후회없을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