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때부터 눈치없어서 쳐맞고 다니고.. 언니는 일진이라 쳐맞고 다닌다고 집에서 쳐맞고.. 집안도 엄마가 장사말아먹고 아빠가 현대차 다니는대 빛만 값고..곰팡이에.. 자물쇠 다는 집..집안 분위기 박살 제대로 된 집에 살아본적도 없고.. 중학교도..고등학교도.. 친구하나 못만들었다..걷돌고 친구없어서 급식 못먹고 이동수업 혼자 들어도 머리가 둔해서 공부 못해도.. 참아가며 지잡대 들어갔다.. 대학교도 겨우 걷돌고 과제만 하다 졸업하고..
20살 되면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내려야지.. 하다가 29살 찍었다.. ㅎㅎ 1인 직원으로 어찌 취업하고 이사해서 재택근무 2년좀 넘었어.. 사장이 사대보험도 안해줘서.. 경력없는 프리랜서 29세다.. 월급 세전 210받아.. 쳐맞고 살아서 뭔 사대보험 들어주라 주장을 하기가 너무 어려워 울렁증에 걱정에..
재택근무하고 안나가서 2년 다되가는 흰색 운동화 아직도 새것같다 우울증약 먹고싶은데 폭식 때문에 식욕억제제 1년반째 먹어 둘이 같이 먹으면 안되서.. 진짜 열심히 사는 애들이랑 비교는 안되지만.. 진짜 나름 열심히..살았어.. 친구없어도 쳐맞아도.. 참는건 잘해 근데 30년 다되어가는데... 살다보면 인생 풀리겠지 헸는데 늘 고난이구나 불면증에.. 한달넘게 술먹고 자야하는데 뛰어내리고 싶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