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일하면서 정말 어이없고 억울하고 짜증나는 일을 겪었습니다.
상대는 다른 회사 경비. (그 회사 소속 아니고 경비업체 입니다.)
제가 잘못한 것 도 없고 그 경비가 저한테 예의없이 굴었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여차저차 넘어가게 됐고 그 누구하나 다시 입에 오르락 내리락 하는 일이 없었습니다. 적어도 제 앞에서는요.
저도 화를 삭히며 그렇게 지나가고 있었는데
제 옆자리 차장이 다른 일 때문에 그 회사 경비실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사무실 복귀 했길래
잘 해결 보셨냐, 어떻게 되었냐 물어봤습니다.
근데 갑자기
"니 얘기도 하더라" 라고 저한테 말했습니다.
기분이 진짜 안좋더라구요. 좋을 사람 없겠지만요.
그래도 꾹 참고 계속 무슨 얘기를 했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그 차장 답이
"말 안해줘"
"말 안할거야"
"말하면 너 또 싸우러 갈거잖아"
(저는 싸운적 없음. 이 말에 더 빡쳐가고 있었습니다.)
기분나쁘게 왜 그럼 말 옮기냐 했더니
침묵하더라구요?
또 갑자기 "너도 똑같아" 이러더라구요.
진짜 너무 열받고 기분 안좋았고
알바하러 오신 여사님이 퇴근길에
그 차장을 마주쳐서 얘길했다고 하더라구요.. ㅇㅇ씨 엄청 뿔나있다고
차장 대답이 "며칠 지나면 괜찮겠죠" 라고 했다고 합니다.
이 일이 있고 다음날 부터 그 차장도 저한테 말 안하고 저도 말 안합니다.. 인사나 업무적인 말은 하구요.
아..업무 얘기를 알바분들 한테만 물어보기도 하더라구요.
저는 먼저 차장이 해명 같은거 해줄거라 생각했는데
이런식으로 나오니 이직 생각뿐 입니다.
회사에서 어느 누구하나 제 얘기를 들어준 사람도 없었습니다.
제가 잘못한것도 없는데 뭐가 똑같다는건지.
이러한 상황이 참 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