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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와의 문제 어떻게 해결해야할까요?
게시물ID : gomin_18023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WRnb
추천 : 1
조회수 : 3225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24/08/24 14: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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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결정을 자꾸 바꿔서 너무 답답해요. 
예를 들어, 여행을 당일치기로 갈지 1박 2일로 갈지조차 여행지에 도착해서 결정해요. 저는 당일치기가 좋다고 의견을 내도, 남자친구는 "좀 더 생각해보자"며 결정을 미룹니다.

결국 당일치기로 가자고 했다가, 저녁이 되면 1박 2일로 머무르자고 해요. 이런 상황이 정말 싫어요. 미리 1박으로 결정해놓으면 할인된 가격에 좋은 숙소를 예약할 수 있었을 텐데, 결국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숙소에 제값을 주고 머물러야 하니 손해를 보는 기분이에요. 

남자친구가 결정을 번복할 때마다 스트레스는 고스란히 제가 받고 있어서 답답하고 속이 터질 것 같아요. 남자친구가 저보다 자기주장이 강해서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나는 것 같아요. 반복되다 보니 이제는 남자친구의 결정이 최악의 선택으로 보이고, 믿음이 가지 않아요. 

예를 들어, 제가 미리 찾아놓은 음식점이 있어도 결국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다가 길 가다 보이는 곳에 들어가게 되고, 그러면 또 가격 대비 맛이 떨어지는 곳에서 식사를 하게 되죠.

약 3년간 이런 식으로 지내다 보니, 이런 순간이 올 때마다 속이 답답하고 너무 힘들어요.

이 문제로 대화를 나눴고, 앞으로는 속으로만 참지 않고 그때그때 솔직하게 이야기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제가 의견을 강하게 주장하지 않아서 생긴 문제라고 생각하더라고요.

오늘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해서 결국 짜증이 폭발했습니다. 악에 받친 듯 눈물이 나고, 고함까지 치게 되더라고요. 이러다가 정말 미치거나 쓰러질 것 같아요.

이 문제가 제 문제라면 고치고 싶어요. 이대로 헤어지고 나서 다른 사람과도 같은 상황에 처해 같은 이유로 또 헤어지는 일이 반복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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