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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살다보니 알겠다.
게시물ID : gomin_18023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Rob
추천 : 4
조회수 : 3701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24/09/03 17: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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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삼십대 중반이다.
직장이 5분거리라 독립 안 했다.
사람들을 외모로 판단하고
사소한데도 욕설을 안 참는
부모님과 살다보니 잘 알겠다.
만약 결혼하면 나는 어지간하면
자식을 낳지 않을 생각이다.
결혼 좀 빨리 하고 제발 아이 좀 
낳으라는 잔소리를 하시는데
내 자식에게 그런 조부모님을
소개하고 가정교육을 성공
해낼 용기가 전혀 나지 않는다.
요즘 애를 안 낳는다고 하던데
자식을 키우다가 실수로 부모님과
닮은 모습을 보여줄까 겁난다.
살다보니 그 이유를 다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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