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1 남자친구는 30 둘 다 직장인입니다. 사귀기 시작한지 서너달정도 되었어요. 토요일은 항상 저희집에서 자고 가고 가끔 평일에 한번 만나 밥먹고 술한잔하고 보통은 각자 집으로 가는데 한번씩은 저희집에서 자고 가기도 합니다. 평일에 자고간게 횟수로 치면 지금까지 네다섯번? 정도 됩니다. 남자친구 어머니가 허락을 안해주셔서 보통은 집에갑니다. 매주 토요일은 어떻게 허락을 받았는지 미스터리에요.. 남자친구와 겹치는 지인이 꽤 있습니다. 사귀기 전에 연락하고 있을때 지인들이 제 남자친구 별명이 유교보이라고 했는데 그게 무슨 말인지이제는 이해했어요.. 또 남자친구가 모태신앙이고 가족이 전부 성가대를 하고있어서 남자친구가 일요일마다 오전8시부터 교회에 가기때문에 데이트를 할수가 없습니다. 저는 교회에 딱히 거부감도 없고해서 일요일에 잠깐이라도 보고싶어 그냥 같이 다니기로 결정하고 저는 11시에 가서 혼자 예배드리고 남자친구와 점심만 먹고 헤어집니다. 가끔은 일요일도 데이트하고싶고.. 더 오래 같이 있고싶어서 답답하긴한데 그래도 저는 웬만하면 저는 다 이해하고 맞춰주려고 하고있습니다..ㅜ 근데 정말로 가끔은 너무너무 많이 답답할때가 있어요.. 남자친구도 어느정도 맞춰주지않을까 기대도 했는데 지금은 그냥 체념했습니다. 그리고 남자친구 어머니가 남자친구가 조금만 늦으면 남자친구한테 밤12시부터 계속 전화를 하십니다.. 저번에는 새벽 2시까지 어머니한테서 20통이 넘게 부재중이 찍혀있었어요. 30살 아들이 새벽까지 안들어온다고 잠도 자지않고 기다리며 계속 전화를 하는게 저는 이해가 안되고 사실 좀 무섭습니다. 오늘도 남자친구가 친구집에서 자고가겠다 카톡을 보내니 잠은 집에와서 자라 하시고 1시간 내내 전화를 하셨어요. 결국 남자친구는 집에 갔고요. 제가 궁금한건 저는 20살 때부터 타지에서 10년 넘게 혼자 살았기때문에 저런상황이 이상하다 느끼는게 맞는지 아닌지부터 판단이 잘 안됩니다. 보통 30살 아들을 저렇게 통제하는게 정상인가요? 남자친구는 왜 저렇게 휘둘리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