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기본적인걸 (저도 안다는걸 본인도 아는 매우 간단한것) 설명합니다. 그러면 상사가 보기에 저는 그것도 모르나 싶고 사수는 좋은 사수라 여겨지겠죠. 그리고 뭘 설명학때 너무 장황하게 설명하고 핵심적인걸 말해주지 않습니다.
일을 넘겨줘야하는데 계속 본인이 그 일을 하려고 하고 저한텐 어디 써먹을때도 없는 기본적인것만 겨우 넘겨줍니다.
남이 저한테 물어보면 사수가 재빠르게 먼저 대답합니다. 제가 대답해도 큰소리로 본인이 대답을 가로챕니다. 이럴때마다 분통이 터집니다.
자랑 같지도 않은 자랑을 합니다. 친척 누가 몇억짜리 어디에 산다. 주변에 돈이 엄청 많은 사람이 있는데 투자를 잘한다. 친척이 외제차를 샀는데 별로더라.
남들한테 제 뒷담 아닌 뒷담을 합니다. "제가 부족했는지 ○○씨가 잘 적응도 못하고 힘들어하더라고요" "설명을 몇번이나 했는데 제가 잘 설명을 못했는지 ○○씨가 못알아듣더라고요" 이런식으로요.
다른 팀 상사가 사수한테 먹을걸 주며 팀에 다 돌리라고 할때마다 저한테 "○○씨 돌리세요" 합니다. 지가 하면 안되나요. 남고-공대 루트를 타서그런지 하라는대로 하는게 편한데 이 새끼가 뭘 시키면 분통이 터집니다.
군대 얘기하면서 쓸때없는거 시켰는데. 알고보니 면제였습니다 ㅋㅋㅋㅋㄱㅋㅋㅋ 제가 군생활을 편하게 해서 그런지 면제인 사람들 봐도 부럽다 정도고 아무감정 없는데.. 면제인데 군필인척 하는 놈은 처음 봐서 어이가 없네요.
상사가 제 칭찬을 했는데. 상사가 안들을때 저를 비꼬면서 평판이 안좋은 누구누구를 닮았다 했는데 그순간 사수가 죽었으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입사 초 몇달 동안 사수가 일부러 파티션을 넘어 제 모니터를 뚫어져가 봤습니다. 화장실 가고올때도 일부러 제 뒤에 서서 모니터를 뚫어져라 보고 가고요. 할일이 없는지 불쑥불쑥 고개를 빼서 제 모니터를 보는데 덕분에 스트레스성 위장염 걸려서 낫지를 않네요.
솔직한 심정으로 이새끼가 희귀병에 걸려서 평생 병원 신세나 졌으면 좋겠습니다. 최대한 제 감정을 빼고 적어보려해도 잘 안되네요. 그래도 대나무숲에 소리치는 것처럼 글로 적으니 스트레스가 풀리네요. 내일 또 얼굴 볼 생각을 하니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