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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먹을수록 신중해지는만큼 두려움도 생기는건가요?
게시물ID : gomin_18024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mZmY
추천 : 1
조회수 : 2227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24/09/23 18: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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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중후반 남자인데요.

첫연애를 20년전 중1때 입시학원에 같이 다니던
동갑여자애랑 사귀고서 중학생땐 그게 끝이고

고1때부터 30초반때까지 연애는 꾸준히 해왔지만은
전부다 오래는 못갔는데..... 최대오래한게 1년 5개월정도..

전부다 하나같이 거쳐갔던 여자들이 했던소리가...
너무 여성스럽고 심지어 여자보다 더 심해! 이런소리듣고
다른남자들같이 단순한멋도 없고 감성적이고 감정기복도
은근 있어서 같이 있다보면 너무 깬다.... 오히려 본인들이
저를 지켜줘야되고 기분맞춰주니까 지친다소리를 많이
들었습니다..

저를 첫인상이나 초반엔 외모보고 여자들이 꼬시고 저도
대쉬해서 사귀다 연애중반 넘어가면서부터 답답해하더라고요..

지금은 30초반이후로 5년7개월동안 연애도 안하고있으니
주변에선 다시 연애해야되지 않냐? 공백기간이 너무 큰거
아니냐고들 하는데

정작 저는 이제 연애라는게 두렵기도하고 선뜻 시작을 못하겠는데
이번에도 만약한다면 또 얼마못있다 헤어질꺼같다.... 이젠
연애에서 이별이란게 무섭다고 느껴지니 시작도 못하겠네요.....

매일 야근하고 가끔씩 철야에 직장일에만 전념하고있으니
배도 많이 나오고 살도찌고 후덕한인상이 되니까 더욱이
자신감도 더 떨어지는데..

연애도 안하다보면 안하고싶고 하기 두려워지는게
맞나요? 


더욱 한창 혈기왕성할때는 뒤도 안돌아보고 무조건 직진

만 했지만 지금은 두려움이란게 생겨서 망설이고

고민하고 무조건직진은 이젠 못하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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