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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잔데 땀이 워낙 많아서 헬스장가서 운동하면 운동 몇번안해도
땀이 비오듯이 흐르다보니 사람들이 꼭 운동 엄청 열심히하는걸로 봤나봐요.
그래서 트레이너들이 지나갈때마다 멋지다, 최고, 엄지척 막 이러면서 지나가는데
한두번도 아니고 네다섯명 트레이너들이 지나가면서 매번 그러는것도 좀 부담스럽기도하고
또 땀을 워낙 많이 흘리다보니 정수기물을 계속 벌컥벌컥마셔야하는데
그러면 또 화장실도 자주가게되고 운동-물-화장실-트레이너들관심-운동-물-화장실-트레이너들관심
이 루트가 반복되는게 좀 정신적으로 지치더라구요.
거기다가 런닝머신을 뛰면 제가 뛰다가 중심을 못잡고 자꾸 휘청거리고
일직선으로 잘 뛰질 못해서 양옆에 바를 잡고 뛰거든요
근데 어떤 트레이너분이 제 자세를 보시고는
왜그렇게 뛰냐, 이렇게 뛰는사람 처음봤다, 이상하다, 희한하다
이런식으로 말하고 가시던데 조롱섞인듯한 그 말이 저한텐 좀 상처가 되더라구요
그래서 그때이후로 런닝머신은 안뛰고 자전거머신만 쓰다가
결국은 3달 열심히 운동하고 헬스장을 관뒀어요.
운동을 해야 살을 뺄수있을것같긴한데
주변에 마땅한 공원이나 트랙이 있는것도 아니고
헬스관두고 이악물고 집에서 두달동안 어플켜놓고 맨몸운동해봤는데
확실히 헬스장에서 할때보다는 뭔가 한계가 있는것같은 느낌이더라구요
어떤식으로 해결해나가야할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