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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8025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bW1lY
추천 : 0
조회수 : 246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4/10/12 21:25:05
예전에 활동하던 동호회가 있습니다
동호회 특성 상 소수 모임만 가능해서
서로 각자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동호회 활동을 하고
끝나고 다같이 뒷풀이를 하는 식으로 운영됐었습니다
저와 동호회 활동을 하겠다는 사람이 없어 뒷풀이만 참석했었습니다
취미 생활을 하러 동호회에 가입했다가 술만 마시다 보니
현타가 와서 동호회를 탈퇴했는데 동호회에 있을 때
같이 술마시고 친하게 지내던 사람들이 지금도 뒷풀이 자리에
불러줘서 참석하고 있습니다
동호회를 탈퇴 했는데도 찾아주는게 감사하기도 하고
서로 얼굴도 보고 안부도 물을겸 해서 참석하고는 있는데
제가 없는 뒷풀이 자리도 많고 특히 저를 만나기 하루 전날
모임을 만들고 전날 있었던 일을 주제로 대화하는 경우가 많아
저는 대화에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임 당일에도 친한 사람들끼리 따로 연락해서 만나고
그 자리가 파한 후에 따로 빠지는걸 목격했습니다
제가 동호회를 갑작스럽게 나가버려서 걱정도 많이 해주고
지금도 저를 계속 찾아주긴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서로 더 친한게 느껴져서
소외감도 들고 예의상 부른건데 너무 눈치 없게
참석한건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
제가 넌씨눈인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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