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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2살 남자 입니다.
서비스업 종사 중 이라 고객님들과 사적인 이야기도 많이 하곤 해요. 주로 제가 있는 곳으로 와서 이야기를 하곤 해요.
몇달 사이에 하루에도 몇시간씩 이야기를 하며 급격하게 친해진 분이 계신데 남자친구가 있는 걸 알고 있어서 저도 편하게 다가갔었어요.
평소에도 말도 잘 통하고 티키타카도 잘 된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그냥 어떤 사람인지 조금씩 궁금해지고 있었습니다.
얼마전에 헤어졌다는 소식을 들었고 왜인지 모르겠지만 그 소식을 듣자마자 제 스스로 거리를 좀 둬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 분의 마음이 어떻든간에 저라는 사람이 초라할 정도로 예쁘고 밝은 분이라 우연이든 신이 주신 기회이든 엮이면 피해를 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제 마지막 연애에 너무 큰 상처를 받아서 오랫동안 연애를 안했었고 원래부터 연애를 잘 못했었어요.
앞으로 만나게 될 분은 결혼상대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살았는데 막상 너무 어린 분에게 마음이 가니 저도 당황스럽습니다.
이 관계가 더 깊어지기전에 제 스스로 선을 긋고 대하는게 맞는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