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지원한 곳에서 면접 전화가 왔습니다. 처음에 전화를 받았을 때는 원래도 모르는 사람의 번호로 온 전화는 잘 안 받는 편이고, 그동안 면접 안내 문자는 많이 받았지만 전화로는 받아본 기억이 없어서 당연히 연락이 오지 않을 거라는 멍청한 생각을 하고 안 받았습니다. 생각해보니 그 취업 지원한 회사에서 온 전화 같아서 후회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그 번호로 다시 연락이 왔고, 예상대로 면접을 보러 오라는 전화였습니다. 너무나 민망하고 지원을 한 회사에 너무 미안해서 최대한 저자세로 통화하면서 면접 약속을 잡았습니다.
그런데 뒤늦게 걱정되는 게, 이렇게 할 거였으면 처음부터 그냥 전화를 받지 뭣하러 모르는 번호라고 안 받았다가 면접을 보기 전부터 괜히 그 회사에 안 좋은 인상을 준 거 같아서 후회가 되었습니다. 이럴 거면 전화를 받을 때 바쁜 척이라도 하면서, 죄송하다고 못 받았다고 얘기라도 했어 했는데 그 마저도 생각을 못해서 왠지 찝찝한 기분으로 면접을 보게 생겼습니다.
혹시나 해서 질문하는데, 한 10분 전에 문자로 면접 장소와 시간을 받았는데, 그 문자에 답장으로 감사 문자를 하면서 아까 처음 전화했을 때 바빠서 또는 깜빡하고 전화를 못 받았다고 죄송하다는 말을 하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그냥 감사하다는 문자만 보내는 게 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