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02 15:12:39추천 18
[총균쇠]에 보면 이런 과정이 간략하게 나와요.
눈에 보이는 거의 모든 식물을 다 한번 씩 집에다가 심어보고, 줄기, 잎, 뿌리, 열매를 먹어보고.
잘 자라면서, 먹어서 배부르고 맛있는 것, 혹은 꽃이 예쁜거, 건축, 생활재료로 쓸모 있는거 위주로 심어서 키운다고..
축산의 경우는 보이는 모든 동물을 아기때부터 데려다 키워 본 후에,
금방 잘 자라고, 사료 적게 먹고, 온순해서 키우기 쉽고, 똑똑해서 길들이기 쉽고, 젖, 고기, 가죽이 쓸모 있는 둥물 위주로 계속 키우게 된다고.
이걸 수만년에 걸쳐 인류가 계속 실험해서 이제까지 남은 동물들이, 소, 돼지, 닭, 말, 염소, 양. 개, 고양이... 이고.
식물들은 밀, 쌀, 보리, 옥수수, 호밀.... 결국 수만종 중에 선택된 건 몇십종 안됨.
조리법 또한 한 재료로 찌고, 굽고, 말리고,... 모든 경우를 다 실험해서 그동안 제일 좋았던 방식들이 전해전해 내려오는 거라고..
먹는 과정에서 죽는 경우가 많아서 뭐든 처음보는 재료는 아주 소량씩 먹어본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