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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도 한국축구는 각 연령대별로 각자의 목표를 향해 전진한다. 2020년 한국축구를 더욱 흥미롭게 즐길 수 있도록 KFA 홈페이지가 미리보기를 준비했다.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법이다.
한국남자축구국가대표팀은 월드컵 2차예선을 이어간다.
벤투호, 2차 예선 통과는 지금부터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남자축구국가대표팀은 3월부터 다시 결전에 돌입한다. 지난해 9월부터 시작한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이다. 지난해 투르크메니스탄(원정), 스리랑카(홈), 북한(원정), 레바논(원정)과 경기를 했던 벤투호는 3월 26일 홈에서 열리는 투르크메니스탄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같은 달 31일 스리랑카(원정), 6월 4일 북한(홈), 6월 9일 레바논(홈)과 경기를 치른다.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은 아시안컵 최종 예선을 겸해 열린다. AFC 소속 국가 중 FIFA 랭킹으로 추린 34개국과 하위 12개국 중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6개국 등 총 40개국이 5개 팀 씩 8개조로 나뉘어 내년 6월까지 진행된다. 각 조 1위 8개국과 각 조 2위 중 성적이 좋은 4개국 등 총 12개국이 월드컵 최종예선과 2023년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한다.
한국은 지난해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고, 이어 화성에서 열린 스리랑카전에서 8-0 대승을 거뒀다. 평양에서 열린 북한과의 경기에서는 0-0으로 비겼고, 이어진 레바논 원정에서도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현재 H조 2위(승점 8점)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여자축구국가대표팀은 사상 최초의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로드 투 도쿄(Road to Tokyo)
오는 7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남자대표팀과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여자축구국가대표팀이 도전장을 내민다. 먼저 U-23 남자대표팀은 오는 9일부터 태국에서 열리는 2020 AFC U-23 챔피언십에 참가한다. 도쿄올림픽의 최종예선을 겸하는 이 대회에서 김학범호는 우즈베키스탄, 중국, 이란과 함께 C조에 속했다.
U-23 챔피언십은 한국을 포함한 총 16개국이 4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8강에 오른다. 8강부터는 토너먼트로 승부를 가린다. 올림픽 개최국인 일본을 제외하고 상위 3개국이 도쿄올림픽 본선에 나선다.
콜린 벨호는 사상 최초의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2019 EAFF E-1 챔피언십을 통해 가능성을 확인한 여자대표팀은 오는 2월 3일과 9일에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에 나선다. 한국은 2월 3일 미얀마, 9일 베트남과 경기를 치르며 여기서 조 1위나 2위를 차지했을 경우 3월 6일과 11일에 열리는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플레이오프는 A조 1위가 B조 2위, B조 1위가 A조 2위와 홈앤어웨이로 승부를 가지며 여기서 승리한 최종 두 팀 안에 속할 경우 본선 진출이 확정된다. B조는 호주, 중국, 태국, 대만이 속해 있다.
U-20 여자대표팀은 4년 만에 U-20 여자월드컵에 나선다.
우리도 있다!
지난해 10월 27일부터 11월 9일까지 태국 촌부리에서 열린 2019 AFC U-19 여자챔피언십에서 3위를 기록한 한국 U-20 여자대표팀(감독 허정재)은 올해 나이지리아에서 개최 예정인 2020 FIFA U-20 여자월드컵에 나선다. 4년 만이다. 2010년부터 2016년까지 4회 연속 U-20 여자월드컵에 출전했던 한국은 지난 2017년 AFC U-19 여자챔피언십에서 조별리그 탈락해 이듬해 열린 U-20 여자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했다.
한국 U-19 남자대표팀은 AFC U-19 챔피언십 본선에 출전한다. U-17 남자대표팀을 이끌었던 김정수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U-19 남자대표팀은 지난해 11월 열린 AFC U-19 챔피언십 예선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며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예선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기존 선수들과 지난해 U-17 월드컵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을 포함해 다양한 자원들이 U-19 챔피언십 본선 최종명단 입성을 향해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송경섭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6 남자대표팀은 AFC U-16 챔피언십을 본선을 준비한다. 송경섭호는 지난해 미얀마에서 열린 AFC U-16 챔피언십 예선에서 대만(10-0 승), 미얀마(1-0 승), 태국(2-0 승)을 완파하고 조 1위로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글=안기희
사진=대한축구협회
출처 | https://www.kfa.or.kr/live/live.php?act=news_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