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끝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기존 1위팀이 5위팀에게 덜미를 잡히고, 승점 동률로 기존 2위였던 조규성 선수 팀(미트윌란)이 같은 시각 6위팀과 비기면서 시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축하합니다~~~
조규성 선수 멋진 어시스트도 기록했고, 전반 0-2 뒤지던 경기를 후빈 7분만에 3-2로 뒤집는 경기력으로(최종적으로 3-3비겼지만) 팀서포터들을 열광하게 했네요.
2022 월드컵 직후 빅리그 이적이 잘 진행되지 않아 애태우던 가운데 선수가 앞장서서 덴마크 리그로 도전했을 때 많이들 우려했지만 리그득점왕 경쟁 펼칠 정도로 팀에 잘 녹아들어 올시즌 주전선수로서 우승의 일등공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좋은 활약 펼쳤습니다.
새시즌에 바로 이적할런지 어떨런지 모르겠지만 팀이 UEFA챔스진출권을 따낸 만큼 한시즌 더 주전으로 활약하는 옵션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같은 팀으로 이적한 이한범 선수도 새시즌엔 좀더 좋은 활약 펼치길 기대합니다.
이로써, 우리나라 대표 선수들 중 이강인 선수는 멀티 우승컵, 세르비아 황인범 선수 리그우승컵, 덴마크 조규성 선수 리그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유럽축구 한시즌이 저물어 가네요.
우리 캡틴 쏜의 커리어에 우승컵 하나는 꼭 쥐어졌으면 하고, 새시즌 케인의 저주를 김민재 선수는 이겨냈으면, 새시즌엔 부상없이 두자릿수 골 기록하는 황희찬 선수되길, 그리고 시즌 막판 강등위기 탈출의 일등공신 독일 마인츠 이재성 선수도 더욱 큰 활약 기대합니다. 벨기에 1부에서 꾸준한 활약중인 홍현석 선수도 빠질 수 없죠!
유럽리그 여기저기 1부 뿐만 아니라 2부 이하에도 사실 한국 선수들 꽤 뛰고 있고, 사비를 들여 한국 유투버들이 찾아다니며 열심히 소개하는 모습에 뭉클하기까지 합니다. 이웃 일본축구협회가 독일에 일본축협 유럽사무소를 둘 정도로 자국 선수들 육성하는데 비해 우리 축협은 참...
하루 아침에 다 이루어지진 않을테고, 우리 축협도, 선수들도, 서포터들도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계속 전진해 나갔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