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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말 대잔치의 심리는 뭘까요
게시물ID : psy_19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제소바
추천 : 1
조회수 : 105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6/02 19:32:38
1. 예를 들어 자신이 존경하는 역사 위인 같은 게 있습니다.

누군가가 위인의 오점 같은 걸 들추면 거짓말로 그 오점을 덮는 내용을 창작해서 논박합니다.

그런데 사실 위인전만 읽어봤어도 그런 내용은 없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 점을 지적 안 당하면 자기가 상상한 내용이 진짜인양 행세합니다.

누군가가 지적하면 아무 말없이 도망칩니다.

2. 예를 들어 마음에 안드는 제도가 있습니다.

자신은 법이나 제도를 잘 모르지만 이 제도를 공격하기 위해 거짓으로 이것이 헌법조차 바꿀 수 있다고 말합니다.

법학 개론만 봐도 반박당할 수준이지만 반박 당하기 전, 법을 모르는 사람들 사이에서 이런 주장이 퍼지는 것을 즐깁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이런 사람들은 '정의/민주주의의 편'을 자처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하는 행동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한다는 인식도 있겠지만 그 전에 굉장히 자연스럽게 거짓말, 허위날조로 상대방을 침묵시키려합니다.

즉, 자신이 추구한다고 외부에 내세우는 가치관과 자신이 취하는 행동이 완전 상반되는 형태입니다.

이런 상태에 대한 심리학적 분석이 혹시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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