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사는 동성커플입니다.
와이프가 저때문에 이직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제가 일년후쯤에 레지던시 배정을 받는데 우리가 현재 살고있는곳에 레지던트 할 만한 병원들이 여의치 않기때문에,
레지던시 병원이 많은 샌프란시스코, 샌호세 쪽으로요.
현재 와이프 직종은 3D아티스트구요 마이크로소프트 내에서도 꽤나 높은 페이를 받고있습니다.
현재 일하는곳에서 만족하고 있긴한데, 이쪽 직종 특정상 한 회사에 너무 오래있어도 위험하지 않나요. (6년째임)
애플에 지인이있어서 인터뷰 두번끝에 합격했는데요, 페이 타격이 있습니다.
지금 연봉은 163K에 보너스 22K, 스톡 17K 합이 202K입니다.
애플의 오퍼는 연봉 150K, 실적보너스 ?K 스톡25K, 일회한정 사이닝보너스 30K입니다.
간단한 수학만 해도 연 25K 차이가 나는데요,
켈리포니아는 주에서 요구하는 소득세도 9.3퍼센트니까 17K정도 더 타격을 보네요..
게다가 그쪽은 물가도 허덜덜덜하게 비싸고.
지금집을 팔지 않을거라 여기 모기지 + 샌호세 아파트 렌트비, 이렇게 추가비용이 더 듭니다.;
저야 가난한 학생이라 쪼들리게 살아도 상관없는데 와이프는 여유롭게 살다가 갑자기 쪼들리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것 같아요;;
게다가 저 레지던시 시작하면 눈코뜰세없이 바빠서 잘해줄수도, 많이 볼수도 없는데..
캘리포냐에는 친구도 없어서 제가 못놀아주면 심심할거에요 ㅠㅠ
스트레스,우울&대화단절로 부부관계가 악화되는게 가장 큰 걱정입니다.
현재는 더할나위없이 좋은사이고 서로 100%만족 행복합니다.
이직의 장점이 있다면 애플의 '비밀프로젝트'라 잘되면 커리어에 좋을수도 있다는거네요.
또 다른 단점이라면 비밀프로젝트라 프로젝트 내용은 물론이고 직업명도 아직 안알랴줌;;;
3줄요약: 와이프가 이직을 할까요, 3년동안 장거리를 할까요 ㅠ_ㅠ
단점: 경제적 타격. 와이프의 희생에 대한 (저의)죄책감. 부부관계에 대한 걱정.
장점: 계속 함께살수 있음. 커리어에 이득이 될수(?)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