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방사능 오염이 우려되는 일본산 물고기가 국내산으로 둔갑해 시중에서 유통된 사실이 발각되면서 원산지 단속에 대한 신뢰도가 급격히 떨어졌다. 이제 국산 수산물을 먹으면서도 방사능 오염을 걱정해야 할 판이다.
정작 해양수산부는 원산지 단속을 강화할 방법이 없다며 손을 놓고 있다. 이와중에 잇따라 수산물 소비촉진행사를 여는 모습도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다.
부산진경찰서는 일본산과 중국산 고등어를 국산과 섞은 뒤 가공해 판매한 혐의로 수산물 가공업체 A사 대표 B(51) 씨를 지난달 28일 구속했다. A사는 2010년 9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거래처로부터 일본산과 중국산, 국내산 고등어 98톤을 사들인 뒤 뒤섞어 가짜 국산 간고등어를 만들어 판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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